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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⑨은행

KB국민은행 5393억원... 호실적 올린 은행업계 법인세 27%↑

  • 보도 : 2021.09.15 07:00
  • 수정 : 2021.09.15 07:00

상위 10위권 시중은행 법인세, 전년比 5570억원↑

신한은행, 법인세 4165억원 공시

KEB하나은행, 순이자이익 증가… 법인세도 592억원↑

우리은행, 법인세 2017→3833억원… 전년比 90%↑

NH농협은행, 법인세 3329억원, 유효세율 28%

한국씨티은행 법인세 감소, 10위권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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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액수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KB국민은행 본점 모습. (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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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순이자이익 상위 10위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귀속 법인세 규모가 작년동기 대비 2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한 KB국민은행을 필두로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의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15일 조세일보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순이자이익 상위 10대 시중은행이 지난달 말까지 공시한 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법인세는 도합 2조62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조717억원보다 5570억원(27%)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 상위 10위 시중은행 가운데 9곳은 순이자이익과 당기순이익 규모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곳은 한국씨티은행 뿐이었다. 순이자이익은 은행에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따라 벌어들인 금액으로 은행의 매출성과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상위 10개 시중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규모는 19조4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1892억원(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조9159억원에서 7조5203억원으로 1조6044억원(27%)가량 증가했다.

은행업계 가운데 순이자이익 랭킹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킨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귀속 법인세로 5393억원을 계상해 업계에서 가장 많았다. 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이 법인세 4165억원으로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KEB하나은행(3974억원), 우리은행(3833억원), IBK기업은행(3368억원), NH농협은행(3329억원), 부산은행(764억원), SC제일은행(661억원), 대구은행(537억원), 한국씨티은행(263억원) 순이었다.

이들 시중은행 중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해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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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업계 10곳 중 9곳 법인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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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자이익 상위 10대 시중은행 가운데 9곳이 올해 상반기 귀속 법인세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10개 시중은행 가운데 한국씨티은행 만이 법인세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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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 1위인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귀속 법인세로 5393억원을 계상해 은행 중 유일하게 5000억원을 넘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3조4246억원, 당기순이익 1조4077억원을 공시했으며 법인세 유효세율은 28%로 집계됐다. 이는 업계 평균 유효세율보다 2%p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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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법인세를 공시한 신한은행의 경우 1조6340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4165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반기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2조8018억원, 손익을 결산한 당기순이익은 1조2234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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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반기 사업보고서에 338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공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3974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공시해 592억원(18%) 가량 늘었다. KEB하나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규모는 2조6703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 1조1462억원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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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5669억원, 법인세 3833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4%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올해 상반기 공시한 법인세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16억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90%)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051억원의 순이자이익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으나, 올해에는 2조5529억원에 순이자이익을 공시해 1478억원(6%)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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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의 경우 법인세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2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1조3546억원, 법인세 3368억원을 공시해 유효세율 25%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상 명목 최고세율(25%)과도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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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1조2013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3329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2조8138억원, 당기순이익 8684억원을 각각 사업보고서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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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6194억원, 당기순이익 2328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공시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7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한 후 올해 상반기 764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217억원(40%)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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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도 법인세 공시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338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한 후 올해 537억원의 법인세를 사업보고서에 반영해 199억원(59%)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5729억원이었으며 전년(5382억원)과 비교해 347억원(6%)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98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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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시중은행 가운데 법인세 공시규모가 가장 적게 증가한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귀속 법인세로 도합 661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공시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4944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2466억원을 공시했으며 유효세율은 27% 수준으로 업계 평균보다 1%p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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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법인세 공시규모가 감소한 한국씨티은행은 263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3억원(-8%) 이상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자이익 4050억원, 당기순이익 801억원 가량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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