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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⑦유통업

역시 이마트, 10대 유통사 법인세 53% 차지…롯데쇼핑은 적자 탈출

  • 보도 : 2021.09.13 07:00
  • 수정 : 2021.09.13 07:00

법인세액 줄었어도…이마트, 전체의 '53%' 차지

매출 1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액 33% '급감'
 
작년 '마이너스' 였던 롯데쇼핑, 1년새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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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이 전년보다 크게 늘며,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유통사 중에서 가장 많은 법인세액을 공시했다.(사진 연합뉴스)
 
유통업계가 '코로나 불황 속 호황'을 누렸다. 업계 선두권인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45%나 뛰었다. 이마트는 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유통업계가 공시한 법인세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세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작년에 마이너스(-) 세수를 기록했던 롯데쇼핑은 올들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며 법인세액은 무려 128%나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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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조세일보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이마트·롯데쇼핑·SK네트웍스·BGF리테일·GS글로벌 등 매출액 상위 10개 유통사의 올해 반기보고서(2021년 1월1일~6월30일, 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액은 3607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2127억원)보다 70% 늘어난 규모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면서 법인세도 늘어난 것이다. 유통업계 상위 10개사 총 매출액은 42조5727억원으로, 전년동기(37조4611억원)보다 1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에 비해 215% 늘어난 1조298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낸 곳은 이마트였다. 공시한 법인세액은 1927억원으로 전년동기(2193억원)보다 12% 줄었으나, 10개사 전체 법인세액의 약 53%를 차지했다. 당기순이익은 652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 늘며 호실적을 냈다.

업계 선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4조49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이 10조원을 넘는 곳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유일했다. 1년 전(9조7729억원)보다 44% 늘어난 규모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며, 법인세는 1년 전보다 33% 감소한 511억원으로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작년 상반기에는 법인세 마이너스(-1484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32%나 오르면서 법인세액은 416억원으로 뛰었다. 증가율로는 128% 수준이다. 이들 3개사가 공시한 법인세액은 전체의 80%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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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유통사에서 법인세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현대코퍼레이션이었다. 작년엔 마이너스 6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는데, 올핸 35억원으로 무려 683% 늘었다. SK네트웍스도 1년 전보다 135% 늘어난 37억원을 법인세액으로 공시했다. 아이마켓코리아도 법인세 규모가 95% 늘어났다(42→82억원).

GS리테일(255억원), 롯데하이마트(121억원), GS글로벌(34억원)이 공시한 법인세액은 각각 24%, 29%, 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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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유통사의 평균 유효세율은 23% 수준으로 나왔다. 유효세율은 세법상 세액에서 비과세 비용공제 등의 세무조정 후 산출된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실제 세부담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뜻한다.

가장 높은 유효세율을 기록한데는 SK네트웍스로(28%)로, 법정 최고세율(25%)보다 3%포인트 높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25%)·GS리테일(25%)을 제외하고, 상위 10개 유통사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최고세율보다 낮았다. 이 중 롯데쇼핑(19%), GS글로벌(19%), 현대코퍼레이션(17%)은 20%대 아래였다.

상위 3개사가 공시한 법인세액, 전체의 8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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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046억원으로, 법인세액은 511억원을 공시했다. 이에 따른 법인세 유효세율은 25%로, 현행 법인세법상 최고세율(25%)과 같았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4% 늘어난 14조499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1535억원)은 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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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작년 상반기 법인세액으로 2193억원을 공시했는데, 올해엔 이보다 12% 줄어든 1927억원이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455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3%였다. 이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 규모는 10개사의 법인세액 절반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0% 늘어난 7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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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작년 마이너스 1484억원 규모의 법인세액을 공시했다. 올해는 4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8%나 뛰었다. 롯데쇼핑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213억원으로, 이에 따른 유효세율은 19%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1797억원)은 1년 전보다 132% 늘었고, 매출액(4조1849억원)은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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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유효세율(25%)은 최고세율과 같았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027억원이었고, 법인세액은 255억원으로 공시됐다. 매출액은 1년 전(4조2127억원)과 유사한 4조202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132%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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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공시한 법인세액은 37억원으로, 1년 전(-107억원)보다 135%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391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전년(4조1180억원)보다 4% 줄어든 3조93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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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년 전(502억원)보다 27% 늘어난 63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시한 올해 상반기 법인세액은 같은 기간 16% 늘어난 189억원으로, 법인세 유효세율은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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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의 경우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527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른 법인세액은 121억원으로 공시했다. 이는 1년 전(171억원)보다 29% 줄어든 규모다. 이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546억원에서 406억원으로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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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76억원으로, 유효세율은 19%였다. 이 기업이 공시한 법인세액은 34억원으로, 1년 전(55억원)보다 38% 줄었다. 매출액(1조2998억원)은 6%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142억원)은 전년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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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6억원으로, 1년 전(204억원)보다 14% 줄었다. 법인세액으로는 35억원을 공시했으며, 이에 따른 유효세율은 17%였다. 이 기업의 법인세 증가율(683%)은 업계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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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82억원 규모의 법인세액을 공시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336억원으로, 이에 따른 유효세율은 24%였다. 매출액(1조1345억원)과 당기순이익(255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16%, 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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