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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⑥식음료업

매출 소폭 늘었지만 이익 줄어 법인세 56% 감소

  • 보도 : 2021.09.12 07:00
  • 수정 : 2021.09.12 08:48

상위 10위 업체 상반기 법인세 1449억…전년동기 比 56% 감소

식음료업계, 원자재·물류비용 상승으로 순이익↓

법인세 업계 1위 CJ제일제당, 전년比 80% 감소

조세일보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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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황을 누렸던 상위 10대 식음료사가 올 상반기 매출은 소폭(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면서 법인세수는 전년동기 대비 반토막으로 줄어들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물류비 상승 등으로 식음료업계 전반에 걸쳐 원가 상승이 두드러지며 이익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12일 조세일보가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식음료사가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1449억원으로, 전년동기 3286억원과 비교해 1837억원(△56%) 감소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액이 소폭 늘었거나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로 크게 줄어 법인세도 줄어든 것이다.

식음료사 중 법인세 1위를 기록한 CJ제일제당은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322억원을 신고해 전년 동기 1722억원보다 무려 81%나 하락했다.

법인세 실적 2위는 하이트진로(237억원)였으며 다음은 오뚜기(165억원), 대상(150억원), 삼양사(130억원), 롯데칠성음료(110억원), 동원F&B(89억원), 농심(88억원), 롯데제과(78억원), 롯데푸드(70억원) 순이다.

매출액 상위 10위권 식음료사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4.1%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41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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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위 기업 유효세율 22%…하이트진로·롯데푸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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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황을 누렸던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 2조8962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조2246억원으로 1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0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01억원(△75%) 감소했다.

덩달아 올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도 332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 등에 더해 올해 CJ제일제당에서 식품사업에만 6100억원의 공격적인 투자를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404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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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영업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남아에 과일소주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99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억원(△2%)이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억원(19%) 늘었다.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229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955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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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올해 매출액은 1조186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매출을 올렸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슈로 당기순이익은 516억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보다 260억원(△3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1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실적인 186억원보다 감소했으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681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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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3739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5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6%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3% 감소했다.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150억원이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06억원, 유효세율은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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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569억원, 당기순이익은 41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16%, 26% 상승했다. 법인세 중간예납액도 13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신고액인 76억원에 비해 75% 늘었다.

이는 삼양사가 당류 저감화를 위해 대체 감미료 개발 등 건강한 먹거리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며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806억원이며 유효세율은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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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13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의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늘어났다.

이에 따라 법인세 중간예납액도 지난해 상반기 4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1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롯데칠성음료가 수제맥주사업 분야에 적극 나서며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568억원으로 유효세율은 1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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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872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당기순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인 263억원에 비해 19% 늘었다.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89억원이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402억원, 유효세율은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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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10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원자재 상승 등의 압박으로 당기순이익은 29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가 급감했다. 법인세 중간예납액도 지난해 상반기 192억원에 비해 54% 감소한 88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386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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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54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471억원으로 유효세율은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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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는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54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급감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문래동 공장부지 개발로 단발성 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나 상대적으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 중간예납액은 7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00억원에 비해 70% 감소했으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285억원으로 유효세율은 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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