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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정산]

⑪올해도 최대 35%.. 많이 기부한 당신, 혜택도 많이 받아라

  • 보도 : 2023.01.14 08:00
  • 수정 : 2023.01.14 08:00
조세일보
 
물가가 치솟아 매달 빠져나가는 생활비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 '기부천사'들이 주변에 꽤 많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불우이웃에 대한 기부금 말고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후원하는 기부금, 근로자가 조합에 기부한 기부금, 종교단체에 낸 헌금 등도 넓게 보면 기부금의 영역에 포함된다.

연말정산이 기부의 목적은 아니겠지만, 기부를 많이 했다면 그만큼 받는 세금 혜택도 커지기 때문에, 연말정산 때만큼은 꼼꼼히 제출서류 등을 준비해 기부에 대한 혜택을 빠짐없이 받아보자.

■ 연말정산 대상 기부금의 종류는?

우선 어디에 얼마나 기부했는지에 따라 공제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부금의 종류부터 알아보아야 한다.

기부금은 크게 ▲정치자금기부금 ▲법정기부금 ▲지정기부금 ▲우리사주조합기부금 등으로 나뉜다.

'정치자금기부금'은 말 그대로 후원하는 정당, 정치인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 기부한 금액을 말한다.

'법정기부금'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출한 기부금으로서 국방헌금과 국군장병 위문품(금품), 특별재난지역 복구 및 자원봉사, 사립학교나 비영리 교육재단, 기능대학, 산학협력단, 국립대학병원 등에 시설비·교육비·장학금·연구비를 주는 것을 뜻한다.

'지정기부금'은 종교단체, 공익단체(비종교단체)에 기부한 것을 말한다. 비종교단체에는 사회복지법인, 유치원, 정부의 허가를 받은 예술단체, 학술연구단체, 장학단체, 기술진흥 등이 포함된다.

'우리사주조합기부금'은 회사의 주식을 취득·관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우리사주 조합에 낸 기부금을 말한다.

부양가족이 기부한 금액에 대해 공제를 받으려면, 부양가족의 연 소득이 100만원(근로소득만 있으면 연봉 500만원 이하)을 넘지 않아야 한다. 정치자금과 우리사주조합 기부금은 본인만 가능하다.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기부금 단체' 검색을 하면 본인이 기부한 곳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
조세일보
 
■ 올해도 작년에 이어 최대 35% 공제

이번 연말정산에서 기부금 세액공제의 공제율은 기본적으로 20%인데, 1000만원을 넘게 기부했다면 그 초과분에는 3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제율이 한시적으로 5% 확대된 것이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7500만원인 A씨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해보자. 이 경우 A씨가 올해 받을 수 있는 기부금 세액공제액은 375만원(1000만원×20%+500만원×35%)이 된다. 공제율 5% 인상이 없었다면 세액공제액은 300만원. 75만원을 더 돌려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다만, 정치자금기부금의 경우 10만원 이하분은 해당 과세 기간에 지급한 기부금의 100/110(9.1%)에 해당하는 금액을, 10만원 초과분은 15%, 3000만원 초과분은 25%의 공제율이 따로 적용된다.

아울러 법정기부금은 정치자금기부금과 마찬가지로 근로소득범위 내에서 공제가 가능하지만 우리사주조합 기부금의 경우 근로소득금액의 30%만 공제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종교단체 지정기부금의 경우엔 근로소득금액의 10%(공익단체의 경우 30%)가 공제한도가 된다.

한편, 자녀세액공제·연금계좌세액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 세액공제액과 기부금 세액공제액의 합계액이 그 거주자의 해당 과세기간의 종합소득산출세액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은 없는 것으로 한다.

다만, 그 초과하는 금액에 기부금 세액공제액이 포함되어 있으면 해당 기부금과 기부금 공제한도액을 초과해 공제받지 못한 법정기부금·지정기부금은 해당 과세기간의 다음 과세기간의 개시일부터 10년(2013년 1월 1일 이후 기부분부터 적용) 이내에 끝나는 각 과세기간에 이월해 기부금 세액공제액을 계산, 그 금액을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한다.

여기서 법정·지정기부금은 공제한도를 넘더라도 해를 넘겨 공제 받을 수 있지만, 정치자금기부금과 우리사주조합기부금은 이월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월된 기부금액에 대해 소득·세액공제를 받고자 하는 근로소득자는 전년도의 기부금 명세서를 제출해야 하며, 계속 근로 등으로 원천징수의무자 변동이 없는 경우에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 간소화 서비스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기부금 공제를 받으려면 기부한 곳에서 발행한 기부금영수증, 기부내용을 기재한 '기부금명세서'를 작성해 원천징수의무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법정, 지정, 정치자금 기부금 등 명세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일부 지정기부금은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종교단체(또는 공익단체)에서 기부금에 대한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았다면 간소화 서비스 명세에 표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정기부금에 대해 빠진 항목이 있다면, 해당 종교단체나 공익단체를 방문해 기부금 영수증을 달라고 직접 요청해야 한다.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하는 자는 기부금영수증을 사실과 다르게 적어 발급(기부금액 또는 기부자의 인적사항 등 주요사항을 적지 아니하고 발급하는 경우를 포함)하거나 기부자별 발급명세를 작성·보관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부금영수증 불성실 가산세를 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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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일보 연말정산 세금신고 가이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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