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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FTA 교역으로 404억 달러 흑자… 아세안이 최대

  • 보도 : 2020.10.28 09:24
  • 수정 : 2020.10.28 09:24

비발효국과의 교역은 128억 달러 적자
EU로의 수출은 7.7%↓ 수입은 2.9%↑
FTA 수출활용률 기계류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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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수출입화물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사진)

지난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속에서도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수출이 무역수지흑자 유지에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FTA 발효국과의 교역에서 404억 달러 흑자, 비발효국과의 교역에서 12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FTA 발효국과의 무역수지 404억 달러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4억 달러 흑자에서 24.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체 무역수지가 흑자를 유지하도록 도와 FTA 교역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입 교역규모면에서도 FTA 비발효국과 교역액은 16.8%나 감소했지만, 발효국과는 5.3% 감소에 그쳐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교역 충격 상황에서 전 세계와의 수출입은 각각 8.6%, 9.1% 큰 폭으로 감소한데 반해 FTA 주요 국가들과의 교역은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아세안과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235억 달러로 여전히 큰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EU로의 수출은 7.7% 감소했지만 수입은 2.9% 늘어나 5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U로부터 수입이 늘어난 주요 품목은 소매의약품 및 면역물품(백신), 독일산 자동차·명품가방 등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약품의 수요가 증가한데다 해외여행 위축 등에 따른 보상심리로 고급 소비재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FTA 수출 활용 비율 74.5% 수입은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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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관세청)

올해 3분기 말 기준 발효국가별로 FTA를 활용한 비율은 수출이 74.5%, 수입이 79.4%로 집계됐다. 수출활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p 낮아진 수치며, 수입활용률은 4.3%p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등 기계류 수입 시 FTA 활용률이 85.0%로 전년 동기 대비 9.5%나 높아진 효과로 관세청은 분석하고 있다.

국가별 FTA 수출활용률은 ▲캐나다(95.3%) ▲EU(86.5%) ▲EFTA(85.9%) ▲미국(84.5%) 순으로 높았으며, 수입활용률은 ▲칠레(99.1%) ▲뉴질랜드(94.4%) ▲베트남(88.6%) ▲중국(84.9%) 순이었다.

주요 산업의 FTA 수출활용률을 살펴보면 화학공업제품이 3.1%p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입활용률은 기계류가 9.5%p 급증했다.

일회용품과 방역용품의 주원료인 합성수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 증가했고, 해당 품목의 FTA 활용률도 증가해 전체 화학공업제품의 수출활용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기계류의 경우 자동차·섬유 및 화학기계 수입 시 FTA 활용률이 각각 98.4%·90%로 높게 집계됐다. 기계류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의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해 기계류의 FTA 수입활용률 상승을 이끌었다.

김태영 관세청 FTA집행기획담당관실 과장은 "FTA 교역이 무역수지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주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수출입기업의 FTA 활용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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