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규 전 서울회장에 영업비밀침해 중단요청 '내용증명'
이달 초순경 발송…"뉴젠측에 지속공조시 법적조치 불사"
더존비즈온의 공격이 무섭다.
22일 더존비즈온 및 세무사업계에 따르면 더존은 최근 뉴젠솔루션이 새로 출시한 세무회계프로그램인 '세무사랑'도 자신들의 영업비밀 및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즉시 보급을 중지해 달라는 요지의 요청을 뉴젠측에 공식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무사랑'은 현재 형사재판과 함께 배포금지 등 가처분심리가 진행중인 '리버스알파'를 대신해 뉴젠이 새로 출시해 세무사업계에 보급중인 세무회계프로그램이다.
더존의 요청은 이달 초순경 김용우 대표이사의 명의로 리버스알파 및 세무사랑의 저작권 소유자인 이창규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에게 보낸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 통보됐다.
더존은 내용증명을 통해 현재 뉴젠측이 보급해온 세무회계프로그램 관련 회사(굿윌소프트, 뉴젠솔루션)와 대표자 등이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것과 함께 이 제품의 사용중지를 골자로 하는 가처분 심리가 진행중인 가운데, 뉴젠측이 새로 출시한 프로그램인 '세무사랑'도 동일한 침해행위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존은 리버스알파에 이어 '세무사랑'의 저작권자로 등록한 이창규 전 서울회장의 행위는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 행위에 적극 공조하는 위법에 해당하는 것으로 더 이상의 침해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더존은 "이후에도 문제의 제품들로 뉴젠솔루션과 함께 홍보행위 등을 통해 위법행위에 적극 공조하는 경우 민.형사상의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한편 더존비즈온의 전 임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굿윌소프트 및 뉴젠솔루션이 개발 보급해온 '리버스알파'라는 세무회계 프로그램은 더존비즈온의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더존측이 이들 회사와 대표 등을 저작권 위반 등으로 고소해 현재 형사재판이 진행중이다.
또 더존은 리버스알파 프로그램의 판매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영업비밀침해 가처분 소송도 춘천지법에 제기해 현재 심리가 진행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