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관세청장은 27일 서울세관을 방문,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의 질문과 요구사항 등을 살펴보고 있는 천 관세청장.
"신규 직원들이 더욱 많은 종류의 업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본청 중심의 승진 인사, 본부세관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자녀 분들을 관세청 직원과 결혼시킬 의향이 있으신가요?"
천홍욱 관세청장은 27일 서울본부세관을 찾아 토크콘서트 형식의 '공감(共感) in(人) 서울'을 진행했습니다.
천 청장은 이날 서울세관 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직 활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함께 대화하며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특히 천 청장은 서울세관 직원들이 포스트잇에 적어놓은 관세청장에게 바라는 점이나 궁금한 사항을 즉시 확인하고 답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천 청장은 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하며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배려하는 마인드로 조직생활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천 청장은 서울세관의 업무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수출기업의 FTA활용률 제고, 3조원 상당의 불법 부정무역 단속 등 서울세관의 지난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귀로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항상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열린 마음을 갖고 세계 최고의 관세행정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서울세관 업무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천 관세청장.
한편 이날 천 청장은 경제단체 등 각 업계 대표 12명을 초청, '수출 활성화지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그는 간담회에서 "FTA 특혜적용 확대 및 원산지 증명 간소화 등 우리기업이 FTA를 활용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FTA로 인한 혜택을 최대한 향유할 수 있도록 세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천 청장은 홍콩 및 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관내 중소기업인 ㈜쎄코를 방문해 한-중 FTA 활용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천 청장은 "우리 수출입기업이 FTA를 활용해 신규 시장 개척 등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관세행정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