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기업과 간담회
기업들 "벤처기업 투자 소득공제 개선" 등 건의
◆…김창기 국세청장이 23일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은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 본부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현재는 한국의 G밸리로 불린다. 국세청은 "디지털산업현장을 찾아 정보기술분야 기업 등의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세정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주요 세정지원 방안을 언급했다. 김 청장은 "최근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납세자에게 납부기한 연장과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적극 실시해서 경영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전년보다 축소해서 운영하고, 간편조사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조사기간은 단축하는 등 중소납세자의 조사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를 이용할 때의 제출서류 간소화라든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액공제·감면과 가업승계제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간담회에서 기업대표들은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 축소 ▲기부금 손금산입 한도 확대 ▲벤처투자조합 출자 등에 대한 소득공제 개선 ▲중견기업까지 취업자 소득세 감면대상 확대 등을 건의했다. 김 청장은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가 세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