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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법인세 분석]

'OLED 호황' LG디스플레이 3853억원, 4년새 최대치

  • 보도 : 2022.03.30 07:00
  • 수정 : 2022.03.30 07:00

유효세율 전년(87.36%)보다 64%포인트 하락
매출 30조, 역대 최대…영업이익 2조2306억원

조세일보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OLED 부문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실적이 개선된데 따라 공시한 법인세액 규모는 최근 4년새 최대치인 3800억원 수준이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공장 모습.(사진 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성장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법인세 3853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며 법인세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지난 15일 발표된 LG디스플레이의 '제37기 사업보고서(사업연도 2021년 1월1일~12월31일)'에 따르면, 지난해 LG디스플레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853억원의 법인세를 공시했다. 2020년 귀속 법인세(-5262억원) 납부액이 없어 증감폭을 단순 비교하긴 어려우나, 법인세 실적 상황을 반전시킨 것은 분명하다. 최근 6년(2016~2021년)간 기준으로는 2017년을 제외하곤 최대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3847억원을 기록한 뒤, 2017년에 4000억원(3955억원) 가까이 소폭 뛰었다. 2018년에는 영업이익이 줄며 법인세는 1000억원대(880억원) 밑으로 내려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째 마이너스 법인세를 기록하다가 지난해에 플러스(+)로 전환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보고서의 분석의견을 통해 "작년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 및 라이프스타일 다변화 추세가 보다 가속화됐다"며 "시장환경 변화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 내 기회 요인에 기민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생산, 품질, 영업·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의 개선 노력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법인세 유효세율은 22.42%를 기록, 2020년(87.36%)보다 64.9%포인트 떨어졌다. 그간 법인세 등락폭에 따라 유효세율 변화도 컸다. 2016년 29.23%에서 2017년 16.96%로 떨어졌다가, 2018년에 마이너스 96.40%까지 쭉 내려갔다. 이후 2020년에는 87.36%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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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연결기준 역대 최대인 29조878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24조2615억원)보다 23.1%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2조원(2조2306억원) 이상 달성하며, 경영 정상화와 사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자체 평가다.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따졌을 땐 매출은 28조원, 영업이익은 7200억원 수준이었다. 

주요사업을 보면, 모니터·노트북·태블릿(Tablet)용 패널 등 IT 품목의 매출이 가장 컸다. 작년 연 매출은 12조458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1.7%였다. LG디스플레이는 "IT 사업은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확대·사무환경 변화 등의 요인으로 IT기기의 높은 수요가 유지됐고, 하이엔드(high end) 제품의 비중을 지속 확대해 가고 있다"고 했다. TV 사업 부문은 OLED 사업의 성장과 상반기 LCD 패널 판가 상승으로, 매출 비중(31.7%)은 1년 전보다 4.0% 늘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9조4661억원에 달한다. 모바일 사업 부문은 8조원(7조9531억원)에 육박했다.

작년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1조7188억원으로, 2020년(-6024억원)에 비해 2조원(2조3213억원) 넘게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조4100억원 가량 늘어난 1조3335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총자산은 38조1545억원으로, 1년 전(35조660억원)보다 3조원 가량이 늘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액(2021년 말 기준)은 3조5416억원이었다. 현금은 주로 신규 공장의 건설 및 신규공장의 램프업(ramp-up), 기존 생산시설 및 라인의 확장과 전환, 신규 장비의 구매 등이나 생산능력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에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는 각각 13조1871억원·13조9948억원 수준으로, 이에 따른 순유동자산은 -8076억원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줬던 차별화된 제품들이 기술 사이클상 성숙기에 접어들고 당사가 적절한 시점에 기조 제품의 가격하락을 상쇄할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당사의 이익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 세계적 경기침체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해서 텔레비전, IT 제품군 및 모바일과 기타 어플리케이션을 제조하는 국내외 당사 고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해당 제품의 감산 또는 감산 계획을 초래할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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