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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지현 "이준석 정치권 떠나야... 혐오전략 완전 실패"

  • 보도 : 2022.03.11 07:00
  • 수정 : 2022.03.11 07:00

"이준석·국힘 여혐 전략에 여성들 투표로 심판"

"尹, 성별 갈라치기 안 했다 발뺌 말고 반성을"

"與, 180석 의석 가지고도 변화 못 시켜... 책임감 느껴야"

"尹, 정말 여성도 유권자라는 것 잊지 말 것" 당부

조세일보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미래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담에서 'N번방, 디지털성범죄 추적 연대기'를 들려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제20대 대선 결과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혐오 정치 전략, 세대 포위론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20대 대선의 지상파3사 출구조사 결과 2030여성 지지층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는 책임을 느끼고 이제는 책임져야 하지 않나. 정치권에서 좀 떠나야 하지 않나"라고 저격했다.

출구조사에서 2030여성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로 결집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선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과 함께 또 사실 당연한 결과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를 필두로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여성을 배제하고 혐오하는 모습을 선거 전략으로 삼아왔고 선거 전날이던 여성의날에도 그런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줬다"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여성분들이 이에 분노하셔서 투표로 심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가 당선 인사에서 '나는 젠더 성별로 갈라치기 한 적이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선 "솔직히 좀 어이가 없고 할 말을 잃었다"며 "그동안의 언행이 온라인상에 수백, 수천 개가 남아 있는데 이렇게 발뺌을 할 게 아니라 자신의 지난 잘못들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잘하겠다, 변화하겠다 이런 말을 하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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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방송 캡처.
 
박 부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성평등 문제와 관련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래도 180석의 의석을 가지고 그동안 변화시키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2차 가해 가담자들, 갈라치기 정치를 했던 분들의 뼈저린 반성, 사과가 있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단호한 대응도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많은 성평등 공약들도 180석의 의석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을 같이 정책화해나가는 게 민주당이 가진 그런 과제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로 "들뜨지 말고 권위를 내세우지 말고 정말 대통령으로서, 나라의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이제 귀를 열고 시민의 얘기를 들어야 할 것"이라며 "정말 여성도 유권자라는 것을 잊지 말고 국론을 위한 공약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재고하고 또 검토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박 부위원장은 향후 행보에 대해선 "당장 이제 어떤 역할, 어떤 위치에서 일을 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2030 여성으로서 정치권에 2030 여성의 목소리가 절실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많이 느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치권에 남아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보다 좀 평등한 사회를 위해서 일을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2019년 여성·청소년·아동 성착취 동영상이 텔레그램에서 조직적으로 제작·유통된다는 이른바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인물이다.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해, 디지털 성범죄근절특별위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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