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시간도 안 지키고 기본적 룰도 안 지켜... 너무 무질서했다"
무능 지적도 "국가 인프라·교육·과학기술 투와 기업 활동 구분 못하더라"
"沈후보, 민주당에 가혹하고 국민의힘에 관대... 좀 이해 안됐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제20대 대통령 선거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여야 대선후보가 보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태도에 맹비난했다.［출처=MBC 방송 갈무리］
그러면서 "또 시간도 안 지키고 기본적인 룰도 안 지키고 하니까 저로서는 좀 당황스럽기는 했다. 너무 무질서했다고 할까 좀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무능하다는 점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어제 하나 특기할만한 점은 윤석열 후보께서 국가의 인프라, 교육, 과학 기술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구분을 못하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설명한 걸 보면 국가가 투자하는 교육, 인프라, 과학기술 투자 이런 것은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토대를 구축해준 것인데 이걸 시장 개입이라고 보고 있더라"라면서 "시장 활성화라고 봐야 된다. 제가 거기에서 매우 정말 이럴 수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해서 무슨 경제 정책을 할 수 있을까. 정말 걱정됐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토론에서 타 후보들이 자신에게 지나치게 공세를 퍼부은 데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때 경기 지역화폐 관련 논쟁'을 벌일 때 심상정 후보가 자신에게 공세를 취한 부분에 대해서 "심 후보님은 우리 민주당에는 지나치게 과하고 심하고 국민의힘에는 지나치게 관대하더라"면서 "민주당에는 가혹하고 국민의힘은 관대한데 좀 이해가 안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심 후보가)지원 방식이 현금만 줘야 된다는 걸 지원이라고 생각하는 게 제가 매우 놀라웠다"면서 "지원은 사실 매출을 늘려주는 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전날 주장한 바를 되풀이했다.
또한 "지역화폐를 통해서 매출이 늘어났다고 모든 자영업자가 좋아하고 그래서 싸워서 지역화폐 예산을 7천억에서 2조 원으로 늘렸다"며 "그런데 심 후보께서 제가 왜 경기도민들에게 지원했냐. 그 돈을 소상공인한테 현금 줬어야지. 이런 취지의 말해서 매우 놀라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이 경제는 흐름이다. 100만원 현금으로 주면 30만원 매출권 줘서 거기에 하면 훨씬 더 유용한 것"이라면서 "경제가 흐름이라는 걸 이해를 안 하시고 계신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한 청취자가 ‘법인카드 사용 문제 해명을 듣고 싶다’고 하자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썼다는 것도 아니고 직원들이 법인카드 사용의 절차상 문제들이 있었다는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하더라도 제 아내가 어쨌든 공직자를 사적인 일에 이렇게 도움을 받은 건 사실이니까 그건 잘못"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그러나 마치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쓴 것처럼 그렇게 하는 것은 좀 과하기는 하지만 그러나 그조차도 그런 논란을 야기하는 것조차도 저의 불찰이고 관리 부실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그러지 않도록 노력하고, 아예 그런 의혹조차도 생기지 않도록 더 철저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다소 열세인 지지율을 더 끌어올릴 전략에 대해선 이 후보는 "지지율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민심이 곧 천심"이라며 "국민들께 제가 가진 정치적 비전, 가치 또 지금까지 해왔던 성과와 성과 속에서 증명된 역량 이런 걸 잘 설명드리면 결국 국민들께서 자신의 미래를 기준으로 역량 있는 실력이 증명된 리더를 선택하실 거라고 꿋꿋이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께서 결국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정쟁보다는 성장을, 정쟁보다는 평화를, 정말 정치보복보다는 더 나은 민주주의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바랄 것"이라면서 "그래서 국민들께 3월 9일의 선택은 누군가의 정권욕·정치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심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미래를 선택하는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