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정치사회 > 정치

[대선주자 3차 TV토론]

'배우자 의혹' 맞불... 尹 "법카 사용" 對 李 "주가 조작"(종합)

  • 보도 : 2022.02.21 23:49
  • 수정 : 2022.02.21 23:50

앞선 2번 TV토론과 달리 배우자 의혹 거센 공방... 尹 먼저 포문 열어

李 "안 보이려다 꼭 보여드리겠다"... 김만배 녹취록 패널 들며 맞불

李 "김건희씨, 주가조작 참여해 돈 번 게 사실"에 尹 "주가조작 없었다" 반박

尹의 '이재명 게이트' 발언에, 민주 선대위 "2020년 10월, 대법원 무죄 확정"

조세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진행된 3차 TV 토론에서 '배우자 의혹' 건을 들고 서로 맞불을 놓으며 첨예한 공방을 펼쳤다.[출처=MBC 방송 갈무리]
 
이전 두 차례의 TV토론에서 자제해왔던 ‘후보 배우자 의혹’을 놓고 결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차 TV토론에서 정면으로 부딪쳤다.

두 후보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제분야 토론에 참석해 맞불을 놓았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윤 후보로 시간총량제 토론에서 "성남시장·경기지사 하면서 부정부패에 대해 제대로 법을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고 경제발전의 기초라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사용'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이어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지사 법인카드 공금횡령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고 계신다“며 ”제대로 조사하고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사람들의 일할 의욕을 북돋아주는 게 경제발전의 기본이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후보는 발끈하며 "이것을 준비했는데 안 보이려다가 꼭 보여드려야겠다"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 내용이 적혀 있는 패널을 들고 나왔다.

이 후보는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이거 들어봤느냐. 김씨의 검찰 녹취록이다"라고 김씨의 주요 녹취 내용을 발표했다. 이때 윤 후보는 시간 부족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후 주도권 토론 시간에 윤 후보는 "그 사람들은 이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라며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에 '이재명 게이트'란 말을 김만배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떠냐"고 맞받았다.

이에 이 후보는 "허위사실이면 후보 사퇴 하겠냐"고 따져 물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 후보는 이어 "주식시장을 망가뜨리고 있는 게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주가조작"이라며 "2010년 5월 이후 주가조작이 이루어지던 시점에는 부인의 주식거래가 없었다고 했는데 이후에 몇 차례 물어보니 계속 딴 말만 했다. 질문에 답해 달라. 2010년 5월 이후 추가의 주식거래가 있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주식거래를) 당연히 했다. 돈을 번 것도 있고 손해를 번 것도 있다"면서도 "얼마를 벌었는 지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어쨌든 주식 투자 주가조작에 참여해 돈을 번 게 사실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윤 후보는 "주가조작에 참여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나아가 "부인(김건희씨)께서 꽤 오랫동안 200만원 월급을 받고 그 외 수입은 없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70억 자산가가 됐느냐"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고, 윤 후보는 "원래 오래전부터 자산이 있었다. 2010년 이전부터도 상당한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는 토론 후 윤 후보가 토론 중 제기한 ‘이재명 게이트’와 관련, "윤석열 후보가 오늘 토론에서 언급한 김만배의 ‘이재명 게이트’ 발언 시점은 2020년 10월 26일"이라면서 "이 발언의 사흘 전인 10월 23일 이재명 후보는 2년을 끌어온 선거법 재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고 반박했다.

선대위는 공보단은 해명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당시 ‘이재명 게이트’는 이 후보의 대장동 토론 발언 등을 포함한 선거법 위반을 지칭하는 말이었고, 당시 이 후보는 무죄 확정으로 검찰의 무리한 수사로 제기된 ‘이재명 게이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윤석열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주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녹취록이 나오자 상황을 모면하려 억지로 꿰맞춘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