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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윤 KSOI 소장 "대장동 의혹으로 이재명 지지층 결집 중"

  • 보도 : 2021.10.07 17:27
  • 수정 : 2021.10.07 17:27

"李지사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면?... 반작용으로 지지율 상승할 것"

"국힘 2차 컷오프 1위?...  "'손바닥 왕(王)자'와 여론조사 구성, 尹에 영향"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9월 14일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이재명 캠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이강윤 소장이 7일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으며, 이 지사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게 확인된다면 이 지사의 지지율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장은 "여태까지 나온 대선 관련 이슈 중에서 가장 큰 두 건인 고발사주 문건이나 첫 구속자가 나온 대장동 건이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바닥 왕(王)자' 해프닝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李지사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면?... 반작용으로 지지율 상승할 것"
이 소장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언급하며 "대장동 건이 불거지자 '이재명에게 위기'라고 판단한 지지층들의 결집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지난 1~2일 KSOI 여론조사(TBS 의뢰)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28.3%로 큰 변화가 없었고, 지난 3~4일 케이스탯리서치 여론조사(경향신문 의뢰)에서는 31.1%로 오차범위 밖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며 "시민들이 마음을 크게 바꾸고 있지는 않다는 얘기로 해석이 가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말대로 때릴수록 지지율이 탄탄해지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대장동 건은 이 지사의 개인비리는 아니지 않은가', '아직 사건의 팩트나 전모가 드러난 게 많지 않은데 국민의힘이나 일부 언론의 지나친 공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 지사의 잠재적 지지층 사이에서 확산됐다는 추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대장동 의혹으로 지지층은 결집하지만 중도·무당층은 등을 돌리거나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는 "가능성으로만 보면 당연히 있지만,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게 확인된다면 그간 상대측의 공격에 대한 반작용이 강하게 일어나면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정치 저관여층의 응답률이 떨어지는 ARS방식과 저관여층의 여론이 좀 더 반영되는 경향이 있는 전화면접원 조사 등 여론조사 방식, 조사시점, 질문지 등이 응답에 영향을 미친다면서도 "(이 지사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확인되면) ARS 조사에서도 그간 박스권 상단이었던 30% 선을 상향돌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의미부여가 가능한 사람들의 연루 여부가 향후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이를테면 성남시 공무원이 돈을 받았다거나 비서실 소속이나 급여를 받고 자기를 도운 사람 등 '진짜 측근'의 연루가 확인된다면 그 파장이나 양상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의 매직넘버 달성 여부와 관련해선 "이번 주말에 본선 직행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지난 두 달간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약 두 달 전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 지지율이 50% 안팎이었는데, 최근 2주일 사이 60%에 육박하거나 넘겼다.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게 수치가 보여주는 여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까지의 경선 결과 이 지사 득표율이 54.9%였다"며 "4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인 57%와 비슷하거나 조금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3위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누적득표율이 현재 9.14%에서 10%대로 올라갈 가능성'에 대해선, "9.9%냐 10.1%냐는 큰 정치적 의미를 갖지는 못한다. 이제 경선 막판이기 때문에 더 올라갈 확률이 거의 없다. 사람들이 추미애를 버렸다기보다는 이미 게임은 끝나가고 있고 되는 쪽에 확실히 몰아주는 것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2차 컷오프 1위?...  "'손바닥 왕(王)자'와 여론조사 구성, 尹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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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오후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캠프]
 
이 소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8명을 4명으로 추리는 2차 컷오프 결과, 홍준표 의원이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런 질문이 참 곤혹스럽다"며 "짧게 답하겠다. 홍준표 예비후보가 조금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 소장은 "고발사주 문건이나 첫 구속자가 나온 대장동 건이 유력후보들의 지지율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고 있다는 게 여론 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불거진 윤 전 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해프닝, 그리고 국민 여론조사 70%와 책임당원 선거인단 투표 30%로 이뤄지는 2차 컷오프 여론조사가 이러한 결과를 낳을 것으로 봤다.

4위에 대해선 1천여 명에 불과한 여론조사 샘플 규모를 들며 "너무 극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측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샘플 1000명의 1%면 10명인데, 10명이 누구를 택하면 1%가, 20명이 누구를 택하면 2%가 오르내린다. 지금 4~5위 후보들의 지지율 차이가 적게는 0.1%, 많아야 1%가 채 안 된다. 응답자 2~3명 또는 3~4명이 누구를 택했느냐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어 조사 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케이스탯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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