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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이후 의료 시스템 균열...코로나19 감염 대처 우려 커져

  • 보도 : 2021.05.31 07:09
  • 수정 : 2021.05.31 07:09

인도 접경 2개 마을서 감염자 발생...외출 금지 조치
약 150명의 의료인 체포...공공 의료 시스템 위협

조세일보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시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 로이터>
미얀마 군사정권이 인도 국경 지역과 인접한 친 주의 톤장과 사가잉 지역의 타무 2개 마을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외출 금지 조치를 내리고, 국내선 일부 노선을 다음 달까지 운항 중단시켰다고 2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이라와디가 보도했다.  

외출 금지 조치는 지난 27일 일일 신규 감염자 수 96건을 기록한 이후 바로 다음 날 내려졌다. 이 감염자 수는 지난 2월 6일 이후 최대치였다.  

마을의 한 보건 분야 소식통에 의하면 톤장 국립 병원과 시카 타운의 병원에서 12명 이상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인도 접경 지역인 시카에서는 1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수천 명의 보건 의료 종사자들이 파업에 들어가 시민 불복종 운동(CDM)에 동참함에 따라 공공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약 150명의 의료인들이 체포되었고, 수백 명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내란 선동 혐의로 수배되었다.  

쿠데타의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 군 총사령관은 이달 초 190만명 이상이 백신 접종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지만 다수의 시민들은 군부에 대한 저항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쿠데타 전인 1월에는 하루 1만6000~1만8000건의 코로나19 검채 체취가 수행되었지만 쿠데타 이후에는 1500~2000건으로 급감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의 대표는 병원의 80%가 공중 보건 병원이며 다른 곳에서 개입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미얀마 전역에서 몇몇 의사들이 지하 진료소를 설치하고, 미얀마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양곤에 3개 진료소를 설립했지만 기본 응급 치료가 제공될 뿐이다.  

국제 적십자사의 미얀마 코로나19 운영 책임자인 루이스 스페이르 유니스는 미얀마에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었고 코로나19 검사, 치료 및 백신 접종이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 보건체육부(MOHS)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3486명이고,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216명이다. 2월 8일부터 5월 26일까지 일일 신규 감염건수는 11~35건으로 보고되었다.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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