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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⑦제약·바이오업

실적 양호한 제약업…셀트리온 206%↑ 유한양행 329%↑

  • 보도 : 2020.10.15 06:00
  • 수정 : 2020.10.15 06:45

셀트리온, 법인세 777억원 공시… 업계 1위

매출규모 2위 유한양행 법인세 540억원 반영

종근당 법인세 100→162억원 1.6배↑

코스맥스 법인세 유효세율 '49%'로 가장 높아

순풍 탄 제약업계… 전년 比 순이익 7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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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셀트리온의 상반기 매출액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3883→7500억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계산한 법인세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523억원(206%) 이상 늘어나며 제약업계 세수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5일 조세일보가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등 국내 매출액 상위 10대 제약·바이오사(2019사업연도 기준)가 지난 8월 공시한 반기사업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신고한 법인세액은 도합 1946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901억원과 비교해 1045억원(116%) 늘었다.

상반기 국내 경제를 덮친 코로나19 펜데믹 여파 속에서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제약바이오사의 실적이 향상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상위 10위권 제약·바이오사의 매출규모는 10% 이상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7% 이상 증가했다.

상위 10위 제약·바이오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도합 4조9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8억원(10%) 증가했으며 경영성과를 결산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2337억원(77%) 늘었다.

제약업계 가운데 압도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셀트리온은 상반기 법인세로 777억원을 공시해 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에 이어 유한양행이 법인세 중간예납액 540억원을 공시하며 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7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한 코스맥스가 뒤를 이었으며 종근당(162억원), 한미약품(90억원), 한국콜마(72억원), 광동제약(65억원), 녹십자(59억원), 제일약품(33억원) 등 순이었다. 대웅제약은 10위 기업 중 유일하게 24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바이오사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비율은 10.8%로 1000원의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108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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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제약사 코로나 순풍 타고 호실적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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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바이오사들의 법인세 중간예납 공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침체된 타 업종과 상반된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70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신고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세수를 부담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348억원, 법인세 777억원을 공시한 셀트리온은 법인세 유효세율 2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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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규모 2위 자리를 지킨 유한양행은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 126억원을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했고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 540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414억원(329%) 가량 증가했다.

종근당도 법인세 중간예납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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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16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62억원(62%) 이상 증가했다.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6060억원, 당기순이익 432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유효세율은 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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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적자를 기록한 대웅제약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중간예납 법인세로 52억원을 공시했던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법인세 환급액 24억원을 공시해 76억원(△146%) 가량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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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법인세로 90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했는데 이는 전년도 공시한 105억원보다 15억원(△14%)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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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제품 및 음료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광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3808억원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손익 결산 결과 178억원에 달하는 반기순이익을 사업보고서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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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등을 주로 생산하는 녹십자는 지난해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50억원을 공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59억원을 사업보고서에 계상해 9억원(18%)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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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전문 ODM기업인 코스맥스의 경우 350억원 가량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172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해 법인세 유효세율 49%를 기록했다. 이는 법인세 환급액을 공시한 대웅제약을 제외하고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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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치료제, 항생제 등을 주로 생산하는 제일약품의 경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96억원을 기록한 이후 33억원에 달하는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신고했으며 유효세율은 34%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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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과 의약품 제조사인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3335억원, 반기순이익 2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콜마는 지난해 상반기 62억원에 법인세를 반기사업보고서에 반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72억원에 법인세 중간예납액을 공시해 10억원(16%)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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