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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상반기 법인세 분석]①

영업이익 껑충 뛴 삼성전자, 법인세 중간예납 49%↑

  • 보도 : 2020.10.07 05:00
  • 수정 : 2020.10.07 05:00

매출액 75조원→77조원… 전년보다 4% 상승
영업이익 6조6940억원→7조6803억원… 15% 성장
법인세 1조3073억원→1조9430억원… 49% 늘어
코로나19 여파에도 반도체 중심으로 성장세
3분기 실적 발표 땐 영업이익 '10조원' 이상 예측

조세일보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가 각각 상승하며 1조9430억원을 상회하는 법인세를 신고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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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62억원(15%)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계산한 법인세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356억원(49%) 이상 늘었다.

7일 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지난 8월 공시된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계상한 상반기 법인세액은 도합 1조943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1조3073억원 보다 6356억원(49%) 이상 증가했다.

이는 일정 기간 동안 경영성과를 알려주는 수치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표 모두 전년과 비교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 속 반도체 사업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호실적을 낸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7조9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8039억원(4%) 가량 늘었으며 영업이익(7조6803억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해 9862억원(15%) 이상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경쟁사 애플이 약속한 물량을 구매못해 지급받은 1조10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수익(보상금 환입금액)도 실적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금융비용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아 지난해 상반기 7조1517억원에서 올해 5조8281억원으로 1조3236억원(△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비율은 7%로 1000원에 매출을 올렸을 때 평균 70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법인세 유효세율 15%→25% 전년比 10%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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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상반기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대비 법인세 부담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7조771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법인세 1조9430억원을 공시하며 법인세 유효세율 25%를 기록했다. 이는 현행 법인세법상 명목 최고세율(25%)과 같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외비용인 금융비용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일정 부분(6879억원) 감소했지만 법인세 공시금액이 50% 가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8조4591억원, 법인세 1조3073억원을 공시해 법인세 유효세율 15%를 기록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기업 재무제표에 반영된 법인세액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순이익 대비 법인세 부담 비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중 발표될 3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거둘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10조원 이상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최근 증권가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63조9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렇게 되면 반도체 사업부문의 최대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실적을 이루는 셈이다.  

경쟁사인 화웨이가 미국에 수출제재를 받으면서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반도체 주문량을 늘리면서 3분기 역시 선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며 서버와 PC용 메모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가전과 모바일 사업 부문 등에서도 선전하며 깜짝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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