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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부회장 무투표 당선, 나철호 회계사]

"회계사는 원래 한가족…강한 회계사회 만들 것"

  • 보도 : 2020.05.28 11:26
  • 수정 : 2020.05.28 11:26

나철호 대표, 내달말 회계사회 감사 임기 종료…이젠 선출부회장
부회장 출마 이유 "진정한 상생협력 이루기 위해"
내달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 개정판 발간 "독자와의 약속"

조세일보

◆…선출직 부회장에 무투표 당선된 나철호 회계사(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

'비전과 상생의 강한 공인회계사회 구축'

내달 17일 치러지는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회계사회) 임원선거에서 선출부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을 확정 지은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는 "비전과 상생의 강한 공인회계사회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 대표는 지난 4년간 회계사회 감사로 활동하면서, '회계개혁'이라는 회계업계의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도 본연의 감사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출부회장은 말 그대로 회원들이 직접 선출한 부회장이기 때문에 10명의 회계사회 부회장 중 '수석' 부회장 역할을 하게 된다.

"단독 출마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선거 운동은 이와 상관없이 이어 가겠다. 회원들을 일일이 만나 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예의다"

조세일보는 나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계사회 감사로서의 소회와 앞으로 선출부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들어봤다. 아울러 회계사업계에선 '상속·증여세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그의 또 다른 면을 들여다 봤다.

조세일보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회계사회 감사로 활동했다. 앞으로는 선출부회장으로 역할을 다 할 예정이다.

Q. 회계사회 선출부회장으로 입후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 회계사회 비전과 전략 수립, 회원 간 진정한 상생협력을 통한 '비전과 상생의 강한 공인회계사회 구축'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걸고 입후보 했다.

우리 회원들은 대부분 빅4(삼일·삼정·한영·안진) 회계법인에서 회계사 생활을 시작한다. 즉 출발선이 동일한 한가족, 대가족이라 할 수 있다. 빅4, 중견, 중소, 감사반, 휴업회계사 구분 없이 대승적 합의에 의한 진정한 상행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Q. 주요 선거 공약은 어떻게 되는지?

☞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누적 적자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AT 자격시험을 활성화하고 정상화 하겠다. 둘째 회계사회 비전과 전략 하에 체계적인 예산을 수립하고 예산 TF를 최소 6개월 이상 짜임새 있게 운영하겠다. 회계사회는 상근직원이 110명에 이르고 매년 예산 330억원(기금회계 제외)을 집행하는 명실공히 최고의 전문가 조직이다. 셋째 회칙, 내규, 임원 등 선거규정 등을 충분한 기간 동안 회원의 민심과 의견을 담아 정비하겠다.   

Q. 2016년부터 4년 간 회계사회 선출 감사로 활동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 2만2000여명의 회원들 덕분에 감사로서 소임과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회계 산업 전체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와 표준감사시간제 도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사인의 독립성과 감사업무의 효과성 뿐아니라, 산업경제 전반의 회계투명성에 기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 확신한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회계개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감사 본연의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첫째 감사수수료 매출에 따라 직무회비를 부담하게 한 것이다. 그동안 회계감사 직무회비는 감사수수료 매출이 아닌, 감사대상 회사의 매출과 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해 감사수수료 매출과 연관성이 낮은 문제점이 있었다.

둘째는 내부감사의 책임감사 수행을 위한 예산, 인력, 감사결과 사후관리 등을 신설한 '감사업무규정'을 개정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진, 학력, 경력 및 선거관련 내용이 게재된 명함을 배포할 수 있도록 선거 규정을 개정한 것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공인회계사회가 지방 회원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회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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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철호 대표는 세무업계에선 상속·증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Q. 세무업계에선 상속·증여 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걸로 안다. 매년 이와 관련한 책을 발간한다던데?
 
☞ 감사하다. 명성이 높은 것을 떠나 적시성 있게 세법 개정사항을 반영한 책을 매년 출간하는 것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 매년 개정판을 선보이는 것은 독자, 고객과의 약속이자 저의 소신이라 할 수 있다. 개정판 작업을 위해 올해도 5월 황금연휴 1주일을 산속 고시원에서 보냈다. 오는 6월 4번째 개정판이 나온다.

Q. 올해 개정판의 주요 특징과 최근 상속·증여 이슈는 무엇인가.

☞ 최근 상속·증여 이슈는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한 주가 및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증여 및 가업승계의 기회이다. 동학개미운동에 이어 재벌총수들도 자사주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 대기업 회장의  주식 증여 취소 후 재증여를 하는 사례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이는 상장주식 평가는 증여일 기준 전후 2개월 평균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증여일에 따른 평가 차이를 활용한 절세전략이라 볼 수 있다.

둘째,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기준 및 업종 유지 요건 완화이다. 가업상속공제는 매년 개정이 되고 있는 사항으로, 중소기업 및 연평균 매출액 3천억원 미만 중견기업은 늘 관심을 갖는 분야이다. 최근에는 사후관리기간이 10년에서 7년으로, 업종변경이 중분류 내에서 가능하고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친 경우에는 중분류 외로의 변경도 허용되는 등 요건을 완화했다.
 
셋째, 고가의 비주거용 부동산 상속증여 시, 감정가액 적용 가능성이다. 금년 초, 국세청이 상속·증여세 과세형평성 제고를 위한 꼬마빌딩 등 감정평가사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납세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비주거용 부동산과 나대지를 대상으로 보충적 평가방법(기준시가 평가 등)에 따라 신고함으로써 시가와 차이가 큰 고가 부동산을 중심으로 감정평가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조세회피 목적에 악용된다는 이유로 감정평가 대상이 되는 고가 부동산의 기준을 제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비주거용 부동산 감정가액 평가 시행이 납세자의 조세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과 국민적 정서를 다시 살펴볼 때다.

이번 개정판은 이런 이슈 사항 등을 정리했고, 사례를 추가 반영했다.

Q. 책 제목을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로 지은 이유는?

☞ 상속재산은 그 자체가 다툼의 대상이며 준비와 계획 없는 상속은 가족 간의 분쟁을 반드시 일으킨다. 온 가족이 협의해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세금은 절세해서 기쁜 마음으로 납부할 수 있고, 가족의 행복과 화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 학력 및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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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경영학사, 경영학 박사, 건국대 부동산 석사
-제37회 회계사 합격(2002년), 한울회계법인(전)
-SBS 생활경제 · 절세미남절세미녀 출연
-기재부 공기업 경영평가 위원·상임감사 평가 팀장
-통일부,문체부, 중기청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전)
-산업경영학회 부회장, 한국공기업학회 감사(전)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감사, Koica 옴부즈만(현)
-건국대 부동산 세무전문가과정 겸임교수(현)
-한국세무학회 부회장,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현)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2016~2020)

[선출부회장 후보 공약]

-AT 자격시험(누적적자 25억) 정상화 및 더존과 재협약
-빅4, 중견, 중소, 감사반 구분 없이 모든 회원 진정한 상생협력
-지방공인회계사회 활성화 및 감사반 규제 개선
-한공회 회장 상근직 및 임원등 선거규정 개정
-한공회 비전과 전략에 따른 체계적인 예산 수립 및 예산TF 활성화
-회계·감사 통계 데이터 관리 및 경영·의결사항 등 경영공시 활성화
-국제적 위상과 활동에 걸맞는 한공회 Annual Report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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