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관련 블로그 미디어 안드로이드어소리티(AndroidAuthority)는 영국의 국립 우편 서비스 로열메일(Royal Mail)이 문제의 갤럭시 노트7은 물론 삼성전자 제조 스마트폰 전체의 배송서비스를 거부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에서 소포를 발송하기 위해서는 로열메일을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우체국 택배서비스나 미국의 USPS(미국 우편배달 서비스)와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볼 수 있다.
로열메일은 내부 지침을 통해 소포를 발송하려는 모든 고객들에게 갤럭시 노트7이 내부에 들어 있는지 일일이 확인토록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체 우체국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비록 이러한 내용이 공식적인 결정은 아니지만 매체는 “6일(현지시간) 현재 여섯 곳의 우체국에서 갤럭시 노트7의 취급이 거부됐고 2곳에서는 삼성 갤럭시 폰 전체에 대해 수취를 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영국 사람들이 소포배달 서비스에 이용하는 로열메일이 갤럭시 노트7의 취급을 거부하기로 함에 따라 문제가 없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확실하게 검증되기 전까지는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현시점에서 영국 우체국의 이러한 조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리콜과 교환을 성공리에 마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게 됨으로써 정상적인 판매궤도에 도달하는데 장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로열메일의 조치로 끝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영국과 미국의 다른 화물운송사들도 갤럭시 노트7 운송거부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해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