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버지
미국의 전자제품 전문 웹 블로그 미디어 기즈모도(gizmodo.com)는 5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 루이빌 국제공항 사우스 웨스트 항공 994편에서 폭발을 일으킨 제품은 새롭게 교환된 갤럭시 노트7이라고 전했다.
공항관계자들은 탑승수속이 진행 중이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갤럭시 노트7에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기내에 있던 승무원을 포함한 75명의 승객 전원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연기가 피어오르기는 했지만 부상을 입거나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미국의 IT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화재를 일으킨 문제의 제품 소유자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사 AT&T 매장에서 결함이 발견된 갤럭시 노트7를 교환한 새로운 기기”라고 보도했다.
소유자는 “폭발을 일으킬 당시 전원은 켜져 있지 않았으며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교환된 새로운 제품임을 보여주는 ■표시가 인쇄된 포장박스 사진을 증거로 더 버지에 송부했다.
기즈모도는 버라이즌과 같은 대리점이나 판매점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한 제품에서도 과열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매체는 “우리가 노트7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충고는 결함이 있는 기기를 즉시 교체하든지 환불 후 구글 픽셀이나 아이폰7을 구입하라고 권유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