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전경. 국세청은 내달 5일을 전후로 200명 내외 규모의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명실상부한 국세청의 허리인, 사무관 반열에 새롭게 올라설 이들의 면면이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국세청이 그동안 진행해 온 사무관 승진 인사가 내달 5일(월)을 전후로 단행 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1년에 딱 한번 뿐인 사무관 승진 인사는 세무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복수직 서기관 승진 인사와 함께 국세청 직원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는 인사 중 하나인데요.
당초 국세청이 계획한 올해 사무관 승진 인사 규모는 200명 내외로,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231명) 보다 승진TO가 10% 이상 줄어든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바 있습니다. 현재 국세청 안팎에서 전망되고 있는 최종 승진인원은 205~206명을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 상태입니다.
이미 420여명의 사무관 승진 후보자들은 지난 9일부터 2박3일 간의 사무관 역량평가를 마치고 각자의 자리에서 '오매불망' 승진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승진자의 경우 역량평가 결과에 따라 승진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여 지며, 공무원임용규칙에 따라 전체 승진인원의 30%(약 60여명)에 해당하는 특별승진자는 기관장 및 부서장의 추천순위가 승진의 명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열정을 갖고 헌신한다면 세무서에서 근무해도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명 '희망사다리' 인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일선 세무서에서 승진한 인원은 총 57명.
이번에도 임환수 국세청장의 전매특허라 불리는 희망사다리 인사가 어느 정도 작동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선 전체 승진규모가 줄어든 만큼 희망사다리 인사 폭도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선 세무서 승진인원은 지난 2012년 24명, 2013년 40명, 2014년 52명, 지난해 57명으로 매년 증가해 왔으며 점유비율도 23%에서 33.3%까지 증가한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