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국세청사.
올해도 어김없이 1년에 한번 뿐인 국세청 정기 사무관 승진 인사 시즌이 도래했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선발예정 인원, 승진심사 방향, 역량평가 실시 일정 등을 담은 '2016년 사무관 승진심사 계획'을 국세청 내부 인트라넷에 공지했다고 1일 밝혔는데요.
승진 대상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승진규모와 승진 단행 일자.
공지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올해 승진인원은 지난해(231명)에 비해 30명 가까이 줄은 200명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특별승진은 공무원임용규칙에 따라 전체 승진인원의 30% 수준, 즉 60명가량이 될 예정입니다.
누군가에겐 마지막 고비, 누군가에겐 기회의 땅이 될 수도 있는 사무관 승진 역량평가는 수원 국세공무원 교육원에서 오는 9일~11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된다고 합니다.
평가는 전문역량과 관리역량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전문역량에선 조세법총론, 국세기본법, 국세징수법 등 말 그대로 국세공무원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 평가되고 관리역량에선 기획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 국세청공무원행동강령 등을 평가 받는다고 합니다.
전문역량과 관리역량은 각각 50%씩 배점이 주어진다고 하니, 어느 영역 하나라도 소홀히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특히 국세청은 역량평가 결과 상위자는 승진자로 발탁하고 하위자는 승진심사 기준에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망의 승진자 발표는 9월 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인고의 시간을 버티며 결과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승진자들에겐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선물이 될 것 입니다.
한편 국세청은 일반 승진의 경우 승진예정인원의 명부순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역량평가, 감사관실 검증, 소속기관 추천 등을 심사에 반영할 예정이며 특별 승진은 공적과 자질에 대한 감사관실 검증과 역량평가 결과, 개인성과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본청 국장, 실장 및 지방청장의 승진 추천권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라고 국세청은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