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모' 출범… "22대 국회서 조세정의 실현할 것"

27일 국회 의원회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세무사모임’ 출범
조상호 대표 "조세정의 실현 위해 22대 국회 함께 입법·행정 논의할것"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세무사모임(대표 조상호, 이하 조세모)'이 출범식을 갖고 제22대 국회에서 조세정의 실현과 공평과세를 위한 적극적인 활약을 다짐했다.

27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2대 국회 조세재정분야 입법방향 모색 토론회' 자리에서 열린 조세모 출범식에서 조상호 대표는 제22대 국회와 함께 국가재정 건전성 및 공정한 세금제도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사에서 조 대표는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산 양극화, 경제적 불평등, 기후위기, 저출생 등 국가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세와 재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현실적으로 (세무사들이) 조세·재정을 바로 세우는 활동을 제대로 펼쳐지지 못해 왔다"며 "이번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저희는 조세 정의와 공평과세를 위한 입법과 행정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조세재정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세무사들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국가의 재정 건전성과 공정한 세금 제도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가 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그동안 우리 세무사들이 국민과 기업 현장에서 가까이에서 일하면서도 직접 세제와 세정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갖고 나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세무사들이 목소리를 내겠다고 나서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세무사모임이 탄생한 것으로, 오늘은 조세사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국민과 기업 현장에서 일하는 조세 전문가로서 세무사들이 이제 22대 국회 시작을 앞두고, 이제 세제와 세정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가 마련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한국세무사회는 국민과 회원, 그리고 국회와 정부와 함께 국민이 원하는 조세 제도와 세무행정이 되도록 적극적인 연구와 활동을 통해서 세무사의 사명인 납세자 권익 보호와 성실 납세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