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채상병특검, 與 이탈 두 자릿수…22대 국회서는 100% 통과"

소신 있는 투표 많이 나와야

국민의힘 미래 권력이 8명 이상 이탈표 만들어

한동훈 또는 대권주자가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특검법)이 재투표에 부쳐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여당의 찬성표가 10명 정도, 두 자릿수도 가능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100% 통과한다"고 주장했다.

천 당선인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웅 의원은 (찬성이) 10명까지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도 김웅 의원 정도 예상에 동의한다. 한 10명 정도 나오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의도에서 도는 소문으로, 기자분들한테 들은 거는 한두 명 정도 더 있는 것 같고 그 외에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지금 현재 정부의 방향성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 내시는 분들이 있거나 아니면 사석에서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위기의식 가진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저는 28일까지 시간이 조금 촉박하긴 합니다마는 한 두 자릿수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10명도 두 자릿수니까. 될 수도 있지 않나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봐야 되는 것이다"라며 "왜냐하면 이게 이번에 꼭 통과가 되지 않더라도 이렇게 소신 있는 투표가 많이 나와야지만 22대 국회의원들도 용기를 내실 수 있다. 실제로 저희 개혁신당의 허은아 대표도 어제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이름을 언급하시면서 꼭 이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천 당선인은 "저는 22대 국회에서는 채 상병 특검이 통과될 가능성이 100%라고 생각한다"라며 "시기의 문제일 수는 있겠지만 국민의힘의 미래 권력이 저는 8명 이상의 이탈표를 만들어 낼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니까 "한동훈 위원장을 한번 예로 들어보면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은 스스로 대권주자의 꿈이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황태자라는 딱지를 붙이고서는 대선에서 가망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 거다"라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포인트를 잡아야 되는데 제가 봤을 때 가장 좋은 포인트 중에 하나가 채 상병 특검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겠다라고 기치를 들면서 본인을 중심으로 한 10명가량의 국민의힘 의원들, 저는 세력화하는 거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그것이 꼭 한동훈 위원장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대선주자급이라고 평가되는 큰 정치인들이라면 당이 살기 위해서라도 본인의 당선을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야 될 것이고 저는 그것이 채 상병 특검(이라고 본다)"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여기서 우리는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자라고 하면서 깃발을 드는 대권주자가 나온다면 저는 10명 이상의 국민의힘 의원들 반드시 움직일 거라고 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