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워너 미국 상원 정보위원장 <사진 로이터>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원장(민주·버지니아주)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해 "(우크라 지원은) 6개월 전에 있어야 했다. 그 다음으로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 이번 주"라고 말했다.
워너 위원장은 '이번 우크라 지원 예산의 60%가 미국 산업 기반에 대한 투자로 알고 있는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에이태큼스(ATACMS)와 같은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예산도 포함됐느냐'는 질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ATACMS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몇 달 동안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것을 봤다"며 "지난 2년 동안 3%도 안 되는 미 국방 예산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기존 지상군 87%, 탱크 63%, 장갑차 32%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용기와 그들이 우리와 유럽 동맹국으로부터 받은 장비 덕분에 미군 병사 한 명도 잃지 않았다"며 "23일이나 24일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 ATACMS를 포함한 군수품이 금주 말까지 운송 상태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패키지를 승인한 미국에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지원은 우크라이나에 승리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지원이 실제로 우크라이나 군을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에게 너무나도 필요했던 무기 시스템을 확보한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ATACMS를 언급하면서 "최전선에서 병사를 잃지 않기 위해서 장거리용 무기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무기는 멀리 도달할 수 없어 사상자가 발생한다"며 "그것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상황을 안정시키고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도 "얼마나 빨리 이 지원을 받는가에 달려 있다. 아직 변수가 많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