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맞교환 이후 이스라엘 철수기한 합의
이스라엘 "여전히 비현실적인 요구" 주장
하마스, 포로 최대 1000명과 인질 맞교환
◆…이스라엘 공군이 가자 남부의 칸 유니스에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집트와 카타르에 포로 교환에 대한 새로운 휴전 제안을 제시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휴전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스라엘 교도소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700~100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여성, 어린이, 노인, 그리고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인질들을 풀어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마스는 1단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명과 이스라엘 신병 여군을 포함한 여성, 어린이 이스라엘 인질을 맞교환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2단계에서는 양측의 모든 수감자가 석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는 인질과 포로의 1단계 맞교환 이후 휴전 날짜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기한이 합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제안이 합의에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는 원칙과 기초에 기반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 구호·원조 제공, 이스라엘군 철수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인 휴전안을 중재국에 제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중재국에게 제시한 새로운 가자 휴전 제안에 대해 "여전히 비현실적인 요구"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