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3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4.95로 전월 138.11과 비교해 2.3% 하락했다.
1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2월 77.22달러에서 1월 80.42달러로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7%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과 비교해 2.4%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4% 및 3.0%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 하락했다.
1월 수출물가지수는 114.28으로 전월 117.83보다 3.0% 내렸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과 환율 하락효과가 반영되면서 전월대비 3.0% 떨어졌다. 석 달 연속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내렸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2월 1296.22원에서 1월 1247.25원으로 전월대비 3.8%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3.0% 떨어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7%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의 경우 전월 13.6% 하락에서 이달 1.2% 상승 전환했다. 이에 수출가격이 오르면서 전체적인 하락폭을 축소했다”며 “추세적으로 수출물가 하락세가 진정됐는지는 반도체 가격, 국제유가, 원자재가격 등 불확실성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