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2년 7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소정 국제수지팀 과장, 김영환 금융통계부장, 임인혁 국제수지팀장, 김진용 국제수지팀 과장.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은은 7일 ‘2022년 7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7월 경상수지가 1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은 66억2000만달러 축소됐다. 7월 상품수지는 전년동월 55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67억3000만달러 감소하며 11억8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상품수지는 적자 전환했지만 서비스수지와 본원수지가 흑자를 기록했다”며 “대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늘면서 상품수지가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년동월대비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 적자폭을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큰 폭의 적자를 보였다. 무역수지 적자 폭이 커서 상품수지 적자 가능성이 있다”면서 “본원수지와 서비스수지를 봐야겠지만 8월 경상수지도 적자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