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사업보고서 미흡사항 안내.. 공시설명회도 개최

언택트(Untact) 공시설명회, 오는 29일 오전 10시 실시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법인이 제출한 '2021년 사업보고서'가 사전에 안내한 작성기준에 따라 충실하게 기재되었는지 점검한 결과 몇 가지 미흡한 사항이 발견됐다면서 미흡사항에 대해 자진정정하도록 개별안내를 완료했다고 28일 전했다.

주요 미흡사례를 살펴보면, 감사인의 감사의견 등에 내부감사기구와 외부감사인 간 논의내용을 기재해야 함에도 감사보고서상 외부감사 실시내용에는 기재했으나 사업보고서 본문에 기재를 누락한 경우가 있었다.

또 감사인의 감사의견 등에 핵심감사항목 선정 내용을 기재해야 함에도 감사보고서에는 해당 내용을 기재했으나 사업보고서 본문에 기재를 누락한 경우가 있었다. 요약재무정보에 회사가 보유한 투자주식(종속·관계회사 관련) 평가방법, 연결에 포함된 회사수, 주당순이익 등을 기재해야 하지만 이를 누락하기도 했다.

비재무사항으로는 합병 등 사후정보에 중요한 자산양수도 내용을 누락하거나, 최근 3사업연도(공시대상기간) 중 자기주식 취득·처분 주요사항보고서 제출 건에 대한 이행현황을 모두 기재해야 함에도 공시대상기간을 오인, 당기 제출 건만 기재한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투자자는 사업보고서 등 정기보고서뿐 아니라 주요사항보고서 등 모든 공시 내용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객관적인 정보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8월 16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정정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약 460사)되므로 투자판단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감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에도 동영상 및 설명자료를 게시하는 언택트(Untact) 공시설명회를 오는 29일 오전 10시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감원 홈페이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동영상 및 설명자료를 제시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으로도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희망 법인*에 관련 책자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설명자료와 함께 Q&A 게시판 및 부문별 담당자 연락처를 안내해 자료게시 직후부터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8월 16일까지 사업보고서 정정 관련 상담 기간을 운영해 공시담당자의 질의에 신속히 답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