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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야당 정치인 발언'에…박홍근 "일개 정치인 나부랭이처럼 표현" 유감

  • 보도 : 2022.07.21 13:50
  • 수정 : 2022.07.21 13:50

박홍근 "대통령 저급한 인식 보여준 것" 비판

권성동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여전히 남탓, 걱정돼"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응한 것을 두고 "대통령의 저급한 국회와 입법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뒤 "그래도 원내 제1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게 거기에 대해 일개 정치인 나부랭이처럼 표현해서 되겠냐"며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전날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예시로 들며 윤석열 정부의 인사 난맥과 사적 채용,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 기자들이 '어제 민주당 교섭단체 연설에서 비판이 과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통령께선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있겠습니까"라며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대통령의 국회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준 것 아니겠냐. 정말 본인이 협치를 바란다면, 입법부를 존중한다면 있어서는 안 될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국민 여론을 접하고 민의를 전달하는 국회를 존중할 때에만 진정한 협치의 길이 열린다. 저 개인에 대한 평가는 아무렇게 해도 상관 없지만, 국회, 입법부, 제1교섭단체 대표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해주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그릇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박 원내대표는 권성동 직무대행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서는 "'문재인'과 '민주당' 단어를 합치니 29번 정도 되는 것 같다. 그것을 보면 여전히 남탓할 것인지에 대해서 심히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전 정부와 민주당 탓만 할 게 아니라 집권 여당으로서, 새 정부로서 새로운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진정 협치를 바란다면 국민께서 원하는 통크고, 민심에 귀를 기울이며 성과로 입증하는 유능함을 보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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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편 권성동 직무대행은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지금의 민생 위기가 상당 부분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기인한다는 취지로 부동산 실패와 방역 실패, 방만한 재정 운영,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등을 제시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자리 보전에 대해서도 새 정부를 방해하려는 것이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권 직무대행은 또 "산업화는 우리의 첫 번째 도약"이었으며, "정보화는 우리의 두 번째 도약"이었다고 말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와 김대중 대통령의 정보화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도약으로 대한민국은 중진국이 되었고, 두 번째 도약으로 선진국이 되었다"며 "세 번째 도약으로 글로벌 선도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려면서 "세 번째 도약은 정부와 국회, 여야의 협치를 통해서 가능할 것"이라며 협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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