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개량백신, 우리나라에 가장 빨리 공급해 달라고 말하는 상황"
"과거와 달리 백신과 치료제 충분히 도입...거리두기, 예전 방식 검토 안해"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대한 추가 대책을 논의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총괄조정관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개량 백신을) 개발 중이다. 엊그제도 모더나에서 저희 사무실을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괄조정관은 "(제약사에서) 8월이나 9월쯤 (개량) 백신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가장 빨리 공급해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4차접종 대상을 50대로 확대한 데 대해서는 "50대에도 기저질환자가 상당히 많다. 백신을 맞으면 감염도 예방이 되지만 중증화율이 55% 정도 떨어진다"며 접종을 독려했다.
과거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전처럼 일률적으로 인원이나 시간을 9시까지 제한하는 것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2년 반 동안 쌓인 여러 가지 경험으로 어떤 경로로 확진자가 나오게 되는지 알기 때문"이라며 "일단은 부분적으로 요양시설, 요양병원, 정신병원 비접촉 면회 등을 통해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정 부분) 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위중증 환자가 일정 기준 이상 증가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분명하게 발신해야 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저희가 상황을 보면서 지금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중증화율이라든지 아직 의료 대응 여력이 충분한 상태"라며 "예전에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었지만 지금은 백신과 치료제가 충분히 도입돼있어 옛날과 상황이 다르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