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면세점 납품업체 수출 활성화 총력 지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면세점과 함께 중소·중견기업 수출 활성화에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세관은 지난 13일 면세점 주요 납품업체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라코스테(정민종)·반디스타(조영관)·선경리테일(황의연)·애프터 제이인터내셔녈(김화선)·위드인터내셔널(현승훈)·유니앤코(윤소영)·유한실버(이주민)·인터내셔날(임만근)·플라톤벤쳐스(장상덕)·피앤에프인터내셔널(장육희)·한국면세점협회(신자현)가 참석했다.

면세점 납품 물품에 대한 수출실적 인정을 위한 간접수출증명방법 등 각종 지원정책 수혜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였다.

수출실적 인정이란, 면세점에서 외국인에게 판매된 물품에 대해 납품업체가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각종 포상과 정책자금 대출 등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서울세관은 서울 시내 면세점과 협업하여 추진 중인 K-팝업스토어, 이동판매대 등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성공 지원 사례와 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 등을 설명하고 더욱 확산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6월부터 시내 면세점의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해외 거주 외국인 대상)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납품업체의 매출액 상승에 도움이 되리라 전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면세점 납품업체 대표들은 서울본부세관의 지원 정책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나, 아직 국가 간 여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적자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세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면세한도 상향(현행 600달러), 현장인도 수량 제한 및 국외반출 수출 증빙(자료) 제출 완화 등의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성태곤 서울세관장은 "세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면세점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발굴 및 수출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혁 및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