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열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11일 대전국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 대전지방국세청)
이경열 신임 대전지방국세청장(이하 이 청장)은 11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납세자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대전국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전국세청의 업무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신고·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등 세정지원을 적기에 제공하고 근로·자녀장려금 등 빈틈없는 복지세정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세무조사는 신중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이 청장은 "정해진 조사 기간은 최대한 준수하고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실시하는 등 세무조사가 납세자의 경영 정상화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더욱 세밀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국민경제의 공정을 저해하는 지능적 탈세에 대해서는 조사역량을 집중해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납세서비스 질을 높이는 부분도 강조했다. 이 청장은 "각 납세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신고도움자료를 제공하고, 세금 신고·납부 및 상담 과정을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더욱 편리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현장을 살피고 납세자의 불편사항을 함께 해소해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에 노력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대전청'을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문화에 대해선 "직원들이 형식이나 절차에 구애 없이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방식과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또 공정한 인사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