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제주지역 렌터카 이용 보험사기 근절 나선다

금감원·제주경찰청·제주특별자치도청·손보협회·전국렌터카공제조합·제주도렌터카조합, 제주지역 렌터카 보험사기 방지 위한 MOU

금융감독원, 제주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청 등 6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지역 내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 근절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 제주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청, 손해보험협회,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등 6개 기관은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 수사 및 예방·홍보를 강화하는데 상호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지역은 등록 차량 대비 렌터카 비중(37.9%)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렌터카 보험사기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제주지역에 등록된 렌터카는 24만7338대로 전국 렌터카 99만7176대의 24.8%가 집중돼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 제주경찰청, 제주특별자치도청 등 6개 기관은 제주지역 내 렌터카를 이용한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

각 기관은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 적발 및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공조하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 강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정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을 통한 조사 실시 및 수사 지원 강화, 예방·홍보 기획, 관련 제도개선을 하기로 했다. 제주경찰청은 혐의자에 대한 신속·공정한 수사를 실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청은 다양한 홍보매체 제공 등 예방·홍보를 지원한다.

손보협회는 신속한 수사를 위한 보험사 협력 지원, 예방·홍보를 실시하고 전국렌터카공제조합은 보험사기 조사 및 수사 지원 강화, 홍보물 제작 지원 등을 통한 예방·홍보를 한다. 제주도렌터카조합은 렌터카 대여창구 등을 통한 예방·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에 대한 전방위적 감시망을 구축함으로써 다수의 선량한 운전자와 렌터카 업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예방·홍보 기능 체계화로 렌터카 이용자들의 경각심을 유도함으로써 보험사 및 렌터카공제조합의 보험금 누수가 방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렌터카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업무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고 보험사기 조사 기법 등 정보공유를 통해 기관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