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서 현지 NGO대표와 간담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접견 예정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국회에 출근해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현지 NGO 대표를 만나 피난민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NGO 단체 관계자는) 한국사회의 많은 지원을 바라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5일 국민의힘에 의하면 이 대표는 4일(현지시간) 오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내 숙소 레스토랑에서 NGO 단체 관계자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간담회가 끝난 이후 "르비우는 지금 후방 지역같이 되어 있지만, 그래도 많은 피란민이 몰려드는 곳"이라며 "임시거주지 등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르비우에서는) 실제로 한국 사회의 많은 지원을 바라고 있다. 특히 의약품, 장기간 보관 가능한 형태의 식품 등 지원을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NGO 단체와의 연계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3일 오후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 대표단에는 정동만·김형동·허은아·박성민·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 대표는 방문 일정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대표단의 안전 문제 등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출국 전인 3일 오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을 하고 현지 상황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여당을 대표하는 대표단이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에 구체적으로 접근해 실상을 파악하고, 생생하게 윤석열 대통령께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