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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옷값 논란에 靑 "사실 밝혀져도 사과 없이 또 의혹 제기"

  • 보도 : 2022.04.01 10:38
  • 수정 : 2022.04.01 10:38

박수현 "해도 너무 한다...현금이든 카드든 절대 특수활동비 아냐"

"왜 사비 규모와 내역까지 공개하나, 대통령 부인의 사적 영역 있는 것"

디자이너의 딸 청와대 채용 "계약직 채용은 추천에 의해 할 수 있어"

대우해양조선 인사, 인수위의 '알박기' 비판에 "결자해지해야"

조세일보
◆…문재인 대통령 2018년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샤넬 한글 재킷이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숙 여사의 옷값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옷값이 특활비에서 사용됐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는데도 사과도 없이 계속 의혹 제기를 이어간다며 유감을 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언론과 국민이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청와대는 끝까지 국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성실하게 답변을 드리겠지만 아무리 있는 그대로 설명 드려도 말꼬리에 말꼬리가 이어져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김정숙 여사의 옷값이 특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지 않나. 모두 사비다 했더니 이제는 옷값 규모와 내역을 공개하라 요구한다. 또 사비를 왜 카드로 안 내고, 현금으로 냈냐 논란을 이어간다"며 "5만원권 봉투 이런 것들이 기사 제목에 등장한다. 마치 특수활동비를 현금으로 쓰고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명인과 디자이너 같은 분들에 대해 예우 차원에서 옷값을 현금으로 계산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도 있다"며 "또 대부분 카드로 계산하더라도 왜 현금과 카드 지급방식이 문제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 해드리는 것이 예우 아니겠나"라며 "중요한 것은 현금이든 카드든 현금으로 결제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특수활동비가 아니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지난 30일 조선닷컴은 김해자 누비장과 전태수 수제화 장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가 한복 6벌, 구두 15켤레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매번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청와대 비서관이 봉투에 담아 줬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특활비에서 사용하지 않았다는 하나의 방증으로 사비 지출 내역을 공개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과도한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수석은 "특활비는 이미 감사원 감사체계를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으로 도입해서 매년 결산검사를 받고 있고, 5년 동안 한 건도 지적을 받은 적이 없다. 1994년 특수활동비가 청와대에 도입된 이후 역대 정부에서 물가상승률을 계산하지 않더라도 최저의 특활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왜 사비 규모와 내역까지도 공개해야 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아무리 대통령 부인이지만 사적인 영역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김 여사가 자주 이용하는 디자이너의 딸이 청와대에 채용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청와대는 이런 계약직 행정요원급 직원들이 많이 있다. 행사나 의전 실무 같은 것을 담당하는 계약직 행정요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전문성을 요하는 계약직 같은 경우는 당연히 공모와 절차에 따라서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계약직 채용은 추천에 의해서 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부만 아니라 어느 청와대도 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왜 특별한 일이라고 주목을 받아야 하는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해양조선 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박 수석은 "인수위 수석 부대변인 브리핑을 보면 근거가 의심이고, 결론은 문재인 정부 알박기고 비상식이고 몰염치다. 의심할 수 있다. 그러면 확인해보고 물어보면 될 일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당선인과 대통령이 회동하셔서 좋은 분위기 속에 인수인계를 하자는 합의에 있는데 이렇게 해놓으면 어떻게 하나"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브리핑을 하셨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으니 결자해지하고 이 부분은 정말 거둬줘야 된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비상식적 몰염치한 처사" "임기 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라며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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