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소 공급물량 3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가상화폐 거래소에 공급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수급 불균형과 함께 상승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산티먼트(Santiment)가 제공하는 온 체인 메트릭 데이터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에 공급되는 전체 비트코인의 수량이 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며 안정적 수요기반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산티먼트는 “거래소에 있는 비트코인의 공급비율은 2018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며 “2개월 전과 비교해도 13.5%나 줄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1.6%에 해당하는 수량”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BTC 가격의 급등은 가격 상승에 따라 공매도 잔량이 청산되면서 촉발된 것으로 쇼트 스퀴즈를 커버하기 위한 움직임에서 비롯된 경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덧붙였다.

쇼트 스퀴즈란(short squeeze )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자신들이 생각한 반대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일 때 쇼트(공매도 물량)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도록 강요될 때 주로 발생한다.

21일 비트코인이 순간 4만2,300까지 상승한 것은 이러한 많은 단기 청산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산티먼트는 이더리움 또한 난관적인 펀더멘털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지갑에 1000이더리움 이상을 가진 고래(거액 투자자)가 갑자기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지난 2일 처음으로 2900달러를 넘어서는 것과 함께 고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러-우 전쟁 소식 이후에도 10만 달러를 넘는 거액 거래가 7000건을 넘어서고 있어 급등의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