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금융증권 > 금융일반

해외 투자은행 “美 연준, 올해 7회 금리인상…예상보다 매파적”

  • 보도 : 2022.03.17 16:54
  • 수정 : 2022.03.17 16:54

조세일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 연합뉴스)
 
주요 해외 투자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0.25%포인트(p) 인상 결정은 예상에 부합했으나 점도표(Dot plot)상 2022년 금리인상 전망을 7회로 상향조정하는 등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고 평가했다.

17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의하면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 회의마다 금리를 인상해 올해 7회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미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0.25p(0~0.25%→0.25~0.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의 2% 목표치 복귀, 강건한 노동시장 유지 등을 위해 정책금리 인상을 결정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B/S 축소는 다음 회의에서 시작할 것임을 기대했다.

또한 현 경제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 전망치(2022년 2.6%→4.3%, PCE, 중간값 기준)는 큰 폭 상향 조정, 금년도 성장률(4.0%→2.8%, 실질)은 큰 폭 하향 조정한 가운데 실업률(3.5%)은 유지했다.

FOMC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도 상향 조정(2022년말 0.9%→1.9%)돼 다수의 참석자가 금년중 앞으로 6차례 추가 금리인상(22년 중 총7회)을 예상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정책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며 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춰 통화정책을 운영할 것임을 밝혔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정책금리 인상은 예상에 부합했으나 점도표상 2022년 금리인상 전망의 큰 폭 상향조정(3회→7회), 최종 정책금리(2.8%)의 장기 균형금리(2.4%) 상회 전망 등이 예상보다 매파적(hawkish)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개인소비지출(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PCE) 물가 상승률 전망이 크게 상향 조정된 가운데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경기침체 우려를 평가 절하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착되지 않도록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함에 따라 정책금리 인상 사이클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정책결정문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으며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은 다음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점도표는 올해 매 회의마다 금리를 인상해 7회 인상을 전망하고 2023년과 2024년에는 장기 균형금리 이상을 전망하고 있어 예상보다 매우 매파적이었다”며 “위원들은 조기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필요할 경우 장기 균형금리 이상의 금리도 가능함을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금년 중 7회 금리인상, 최종금리의 장기 균형금리 상회 전망 등이 다소 매파적이었다. 또한 위원들 중 7명이 올해 7회 이상의 금리인상을 전망하고 있어 5월중 0.50%p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며 “올해 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반면 물가 전망치는 상향 조정한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B/S 축소는 5월에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나 더 일찍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웰스파고(Wells Fargo)는 “매우 강경한 FOMC로 금리는 상승하고 수익률 곡선은 평탄화됐다. 점도표에서 금년중 7회 인상, 2023년 3.5회 인상을 전망해 정책금리가 장기 균형금리를 상회하게 되는 등 연준은 명확하게 매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0.50%p 인상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고 QT와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하는 등 이번 FOMC가 매파적였음을 숨기거나 완화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그간 연준이 점진적인 정상화를 추진함에 따라 늦은 대응 논란이 커져왔으나 이번 FOMC는 연준의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며 “7명 이상의 위원들이 최소한 한번 이상은 0.50%p 금리 인상이 필요함을 주장했고 정책금리를 장기 균형금리 이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향후 실업률이 연준의 예상보다 더욱 하락할 경우 연준이 더욱 강경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P모건(JP Morgan)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은 요인으로 광범위한 가격 압력을 꼽은 점 등에 비춰 볼 때 연준은 최근의 물가상승이 팬데믹으로 인한 불균형 요인뿐만 아니라 쉽게 완화될 수 없는 다른 요인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였다는 점은 매파적인 평가다”며 “다만 2024년 근원인플레이션이 2.3%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는 정책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 점은 연준이 2% 이상의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프리스(Jefferies)는 “점도표는 금년중 7회 인상 및 2023년에는 3~4회 인상을 전망했으며 가장 높은 전망치는 3.625%에 달했다. 또한 2023~24년중에는 정책금리가 균형금리보다 더 높아진 점, 금년 근원인플레이션 전망치가 4.1%로 상향 조정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노무라(Nomura)는 “정책결정문에는 향후 금리인상 경로 관련 정책 방향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계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점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0.50%p 인상 주장을 언급했다”며 “또한 점도표를 통해 조기 금리 인상 계획을 보여주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위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매파적인 신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