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보험연구원은 4일 ‘2022년 보험산업이 주목할 환경변화: 상품수요 및 보험유통시장 변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및 소비여력 악화 등 거시경제환경 변화가 소비자들의 보험상품 수요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보험소비층으로 부상할 20~30대의 경우 타 세대에 비해 낮은 보험가입 의향과 비대면 방식을 통한 보험가입 선호 등 차별화된 성향을 지니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과 이해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모집수수료 규제 확대 적용, 보험상품 판매절차 강화, GA채널 규제정비, 플랫폼 온라인 보험대리점 도입 등 제도변화에 대한 보험회사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측면에서 사회·경제환경 변화로 인해 건강관리 및 자산증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어 해당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보험상품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30~40대의 사망률 감소, 비혼, 출산율 감소로 이들 계층에서의 사망보험과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 창출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만성질환 증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관리와 질병 보장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특히 가구구조 변화로 인해 가족을 통한 노인돌봄 방식은 한계에 봉착하며 간병보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연구원 김동겸 연구위원은 “세대·지역·계층 간 자산격차가 심화되면서 자산증식을 위해 소비자들이 금융상품 수익률에 보다 민감해지고 있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보험회사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준금리 인상 및 유동성 축소는 인플레이션 헤지가 어려운 보험상품과 변액보험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가계부채 및 소득여건 악화로 보험사의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유계약관리 및 보험회사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기업의 보험업 진출성과 등에 따라 보험유통시장의 변화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