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보험연구원은 3일 ‘2022년 보험산업이 주목할 환경변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과 보험산업 가치 제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현행 보험회계는 보험사의 경제적 실질을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고 있어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보험사의 실질 성과나 리스크를 알기 어렵다. 이로인해 보험사는 중장기적 성과에 기반한 가치 제고보다는 과도한 리스크를 추구할 유인이 존재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새로운 보험회계가 시행되는 내년부터 회계정보에 보험사의 실질적 성과와 리스크가 드러나게 되므로 보험사가 중장기적 성과에 기반한 가치를 제고할 유인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연구원은 그동안 보험산업은 회계제도 변화에 대응해 주로 회계시스템 구축, 경과조치 도입 등 제도의 원만한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회계제도하에서 보험사와 산업의 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계기로 단기 매출 확대가 아닌 중장기적 성장과 리스크관리에 집중함으로써 가치중심경영(Value-based Management)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보험회사의 가치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제도를 강화함으로써 시장규율이 확립되고 산업 전체의 가치가 제고되도록 유인해야 한다”며 “보험회사의 사업조정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정비함으로써 보험산업의 효율성 및 가치 제고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