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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들과 '눈 맞춤' 못한 김건희, 진정성 방증"

  • 보도 : 2021.12.27 10:54
  • 수정 : 2021.12.27 10:54

"김건희, 지지율 고민했다면 예전에 '눈물 사과' 했을 것"

"수많은 피고인의 사과문 봐왔다... 金 사과문 진정성 있다"

"'몇 날 몇 시 무엇을 잘못 썼다'고 서술한다면 사과문인가?"

"언론활동 미숙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대신 문서로 해명"

조세일보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사진=CBS]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전날 대국민 사과가 '진정성 없는 기만쇼'였다는 비난과 관련해 "(기자회견 당시 김씨의 시선은) 본인이 얼마만큼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과문이 감성적이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그렇게 비판을 할 수도 있다"면서도 "김씨가 (기자들의 비판적인 시각 앞에서) 시선을 앞으로 하지 못했다. 아마 억울하면 노려보면서 사과문을 읽지 않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들의 성매매 의혹이 나오자마자 사과한 데 대해 "아무래도 지지율 손실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김씨의 사과가 지지율과 무관한 진정성 있는 사과임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김씨가) 지지율을 고민하시는 분 같지는 않다. 만약 지지율을 고민하는 사람 같았으면 사과를 벌써 예전에 하지 않았겠느냐"며 "(사실관계와 무관하게) '죽여주세요'라고 눈물을 펑펑 쏟으면 동정적인 시각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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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김씨가 기자회견을 결심한 배경으로 '대장동 개발비리'와 관련된 두 건의 자살사건 사이 열흘간 김씨를 향해 쏟아졌던 언론보도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두 건의 자살 사건 사이에 한 열흘 정도 김씨의 문제가 부각됐다. 언론에서 계속 문제를 삼다 보니 본인 스스로 사실관계를 다 확인했던 것 같다"며 "사과문만 발표한 게 아니고 본인의 과거 이력서를 다 뒤져서 허위 또는 과장 경력에 대해 14장짜리 해명서가 따라왔다. 어디가 허위고 어디가 과장인지를 문서로 기자들에게 배포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과문에는 감성이라는 게 들어갈 수밖에 없다. 법정에서 수많은 피고인이 작성한 사과문을 보면서 형식적인지 진정성이 있는지 판단하는데 (김씨의 사과문은) 본인이 쓴 상당히 진정성 있는 사과문"이라며 "공적인 문서도 아니고 '몇 날 몇 시에 무엇을 잘못 썼습니다'가 과연 사과문이 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제3자가 보기에는 이게 남편에 대한 사과냐, 국민에 대한 사과냐 상당히 오해의 소지까지 있을 법한 사과문"이라면서도 "이렇게 감성적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건 사실 사과의 대상이 물론 국민이기도 하지만 남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전 이야기를 남편도 정확히 알고 있었겠느냐"며 "만약 이런 종류의 허위나 왜곡이 있었다면 저희 남편 같으면 당장 저한테 거짓말했다고 화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갖지 않았다'는 진행자의 지적엔 "저 같으면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을 것 같다"면서도 "그런 언론활동을 해본 적이 없는 김씨가 괜히 어영부영 말실수했다가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 나름대로 캠프의 전략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실수를 안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문서로 대체했다. 그 문서는 이력서를 낸 본인이 찾을 수밖에 없다"며 전날 기자회견 직후 선대위를 통해 기자들에게 배포한 14페이지 분량의 해명자료를 언급했다.

이어 '(해명자료를 통해) '부풀린 부분은 있지만 허위작성은 전혀 아니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냐'는 취지의 물음엔 "그런 것 같다"며 "어느 위원회(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일했던 부분의 사실관계가 허위냐 아니냐가 다투어지는 유일한 문서로 보이는데, 만약 필요하다면 법적으로도 검증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는 김씨의 사과문이 선거기간 내 무등판을 의미하느냐'는 물음엔 "이제 두고 볼 일"이라며 "본인의 희망 사항은 무등판인 것 같은데 저는 그러실 필요 없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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