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썰매타고 하늘 높이 날아오를까... 3.16%급등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최근 투자심리 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24일 오전 탄력을 받아 급등하면서 6100만원대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전 6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비트코인은 6164만원으로 전날 대비 3.16% 상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올해 11월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수치를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각각 전년 대비 5.7%, 4.7% 올랐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11월 개인 소득도 0.4% 늘었다.

주당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천 건으로 전주와 같았다. 11월 내구재 수주는 전달보다 2.5% 늘었다.

로이터가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5.6%로 198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USD) 가격은 오전 6시 기준 4만9084달러이며 이는 지난 11월 10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가(6만8990달러)에 비해 28% 하락한 수치이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24일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4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