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 1172명…전년보다 62명 증가

금감원, 제56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

2차 시험에 총 3595명 응시, 합격률 32.6%

수석 합격, 서울대 4학년 김민지씨 평균 90.2점 획득

최연소 고려대 2학년 이새롬씨 만21세, 최연장자는 만39세

응시자 평균점수 61.7점, 전년比 1.5점 상승

올해 치러진 공인회계사시험에서 1172명이 최종 합격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공인회계사 시험위원회를 개회하고 '제56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를 결정해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실시된 올해 2차 시험에는 총 3595명이 응시했으며 최종 117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2.6%로 전년 32.1%보다 소폭 늘었다. 합격자 역시 전년 1110명 보다 62명 늘었다. 최근 합격자 수는 2017년 915명(합격률 31.6%), 2018년 904명(합격률 32.9%), 2019년 1009명(합격률 33.6%)으로 증가세에 있다. 최고점자는 서울대 4학년 김민지씨(만 22세, 여)로 평균 90.2점을 맞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고려대 2학년 이새롬씨(만 21세, 여)가 차지했으며, 최연장자는 김주환씨(만 39세, 남, 서울대 졸업)로 확인됐다.

유예생(2020년 제1차시험 합격자)은 954명으로, 81.4%(전년 대비 -1.8%p)를 차지하고, 합격률은 68.7%를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만 27.1세로 전년 대비 0.1세 상승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66.6%), 20대 전반(20.9%), 30대 전반(11.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합격자가 30.6%로 전년 대비 2.0%p 상승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 전공자가 76.5%로 전년 대비 2.2%p 하락했다.

부분 합격자는 1650명으로 전년 대비 89명 증가했다. 올해 제1차시험에 합격하고 제2차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자(최종 합격자는 제외)는 해당 과목의 부분합격자로 결정돼, 내년 제2차시험에서 그 과목의 시험이 면제된다.

응시자 평균점수는 61.7점으로 전년 대비 1.5점 상승했다. 과목별로는 재무회계(64.2점)가 가장 높고, 재무관리(59.6점)가 가장 낮았다.

성적조회는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의 '성적확인' 메뉴에서 가능하다. 합격증서 교부 관련 사항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별로로 공지할 예정이다.

내년 시험 일정은 금융위원회가 올해 11월 공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