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회사 BKCM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2일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에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바닥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따라서 가상화폐의 가격에 반영되는 일련의 모든 긍정적인 신호 즉, 기관의 참여 증가와 함께 네트워크 효율 및 주소의 증가가 동시에 수반되는 모습들은 향후 시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가상화폐를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중 하나는 시장의 예상에 비해 주소(addresses)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느냐를 살피는 것”이라며 “우리는 주소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평균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의 기초가 되는 펀더멘털 이하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현재 상황(미스매치)은 일반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설명했다. 지금 바닥을 다지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과 똑같은 모습의 엄청난 괴리가 발생했던 지난해 3월 가격은 3500달러에 불과했지만 이어 6만 달러까지 치솟았다는 것이다.
켈리는 “나는 비트코인의 모멘텀에 기반해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며 “제도적인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가격 상승을 통해 모멘텀이 다시 상승하는 선순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이 얼마나 하락할 것인지, 3만 달러가 바닥인지에 대한 질문에 3만 달러가 최저 가격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다”라며 “비트코인은 당신과 일반인들을 어리석게 만드는 재미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으며 만약 2만 달러 대까지 하락한다면 모든 자산을 투입해 매입에 나서겠다”고 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