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을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막말이라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주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대해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라며 탄핵사유에 해당 된다는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특히 주 원내대표가 엠바고(보도 시점 제한)마저 깨버리며 대통령 일정까지 공개했다며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부터 코로나19 위기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부산 방문은 그 열한 번 째 현장일정이며, 지역균형 뉴딜정책을 점검하기 위한 정책 일정이고, 이미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으로 이번 선거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도약을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또한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찬성하며 부산 시민 앞에 특별법 통과를 공언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신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한 것, '탄핵' 막말, 부산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선거용 공약'으로 치부한 것 등에 즉각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등의 부산 발전을 위한 정책에 대해 소모적인 정치 공세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오늘 지방을 방문한다"고 말한 뒤, "문 대통령은 4‧5차 재난지원금 공세에도 마음이 안 놓였는지, 가덕도 신공항과 동남권 메가시티로 민주당 지원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골적인 선거개입은 탄핵사유에 해당하는 점 잊지 말라"며 문 대통령의 행보를 선거와 연관지어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