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마친 지 하루 만에 큰 잡음 없이 보고서 채택 마쳐
관건은 오늘 변창흠 후보 청문회...청문경과보고서 채택 가능성 낮아
◆…국회는 23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본회의장 모습 (조세일보 자료사진)
국회는 23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후보자(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여야 각 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간사들이 종합 의견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무위원후보자(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민주당 소속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이뤄진 위원들의 질의와 후보자의 답변을 중심으로 여야 간사 위원들이 종합의견을 협의해서 작성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국회에 국무위원 후보자 4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지 14일 만에 행안부·보건복지부 장관 등 2명의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큰 잡음 없이 완료됐다.
또한 내일 열린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건은 오늘 진행되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보인다.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시작 전부터 국민의힘 국토위원들로부터 자진 사퇴 압박을 받는 등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만일 변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현 정권에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다면 장관급 인사 중 24번째로 기록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