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 확정
조지아, 애리조나도 우세
트럼프 "선거조작" 불복의사 계속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승리가 확정됐다고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 =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CNN과 뉴욕타임즈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즈 등은 경합주인 네바다와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돼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이 49.61%(3,345,724표)을 얻어, 49.1%(3,311,310표)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다고 밝혔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개표율은 98%이다.
또 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네바다주는 94%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바이든이 49.9%(642,604표)을 득표했고, 트럼프는 47.9%(616,905표)를 얻어 바이든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경합주 중 조지아주는 9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바이든이 49.45%, 트럼프가 49.30%를 얻어 바이든이 미세하게 앞서고 있고, 애리조나주의 경우 97%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바이든이 49.53%, 트럼프 48.9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이든의 선거인단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CNN 등은 대선 5일째 개표가 진행된 이날 막판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전통적인 캘리포이아주에서의 압도적인 승리와 위스콘신 등 주요 경합주에서 우세를 보이며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인 270명을 넘겼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가 확정됐다는 보도가 쏟아진 7일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며 여전히 불복할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바이든이 왜 서둘러 거짓으로 승자처럼 행세하는지, 그의 미디어 우군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도와주는지 알고 있다"며 "그들은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반박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 소유 버지니아주 골프장에서 이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