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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급매물 속출… 집값 상승세 진정 양상

  • 보도 : 2020.09.08 11:47
  • 수정 : 2020.09.08 11:55

8·4대책 이후 서울 지역 급매물 속속 등장
반포자이 아파트 4억 이상 가격 하락
심교언 교수 "당분간 매물 늘어날 것 예상"
홍남기 부총리 "부동산 정책 흔들림 없이 추진"

조세일보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사진)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한 8·4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 지역의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수 억원 이상 하락하면서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드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 실거래가(아실)에 등록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급매물은 3763건(매매 기준)으로 지난 1일(3537건)과 비교해 일주일 만에 226건(6%) 증가했다.   

서울지역에서 급매물이 가장 많이 등장한 지역은 마포구 아현동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는 지난달 말 10건에서 34건으로 일주일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DMC 파크뷰자이 1단지 아파트의 경우 50건에서 69건으로 증가했으며 송파헬리오시티(가락시영) 아파트는 32건에서 50건으로 증가해 급매물 순위 3위에 랭크됐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선사현대아파트는 지난달 말 18건에서 8일 기준 33건으로 15건 증가했으며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퍼스티지는 지난달 말 15건에서 27건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금 부담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부 규제와 코로나19가 함께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세금 부담이 강화되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해서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분석했다.

"8.4 부동산대책 성과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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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정부도 아직까지 안심하기 이르지만 집값이 어느 정도 안정세로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8일 열린 부동산점검대책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서울 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사례를 예로 들며 8·4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춰 섬에 따라 7월 첫째 주 이후 8주간 지속된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안정세를 탔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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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기획재정부.

정부가 이날 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84.94㎡)는 7월 초 28억5000만원에서 8월 중 24억4000만원으로 가격이 하락했고 송파구 리센츠(27.68㎡)는 7월 초 11억5000만원에서 8월 중 8억9500만원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마포구의 경우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59.92㎡)는 7월 중 14억 시세에서 8월 초 11억원으로 3억원 가량 감소했으며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 초 6억8000만원에서 8월 초 5억9000만원으로 시세가 하락했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경우 시장의 기대심리가 안정되면서 가격 안정세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앞으로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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