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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세무사 합격수기]

"지금 이 순간의 성실함이 인생의 위대함을 만든다"

  • 보도 : 2019.12.12 09:32
  • 수정 : 2019.12.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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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제56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한 김희진입니다. 저 역시 지난 2017년 8월 28일부터 2년간의 수험 생활 내내 선배 세무사님들의 합격 수기를 보며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제 수험기간에 수기를 통해 예비 세무사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무런 세무회계 베이스 없이 막연하게 공부를 시작한 수험생이었지만, 누구나 성실한 하루하루를 보내면 충분히 합격의 문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 1차 시험 공부 전략

①회계학개론
 
1차 시험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인 만큼, 기본기를 탄탄히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문장을 읽으면서 분개가 머리에 그려질 정도로 분개를 연습했고 기준서 문장을 최대한 이해 및 암기하려 노력했습니다. 나아가 회계학은 2차 시험 준비 시 다른 과목들에 비해 고득점을 받아야 하는 과목이므로, 1차 준비 과정에서부터 면 과락 전략을 선택하기 보다는 안정적인 점수를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②세법학개론

세법은 휘발성이 매우 강한 과목입니다. 하지만 휘발성이 강하다고 하여 암기 없이 이해만으로 넘어가는 공부만으로는 실제 시험의 제한 된 시간 압박 속에서 빠르고 정확히 정답을 찾아내지 못합니다. 잊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반복 암기해야 합니다. 틀린 문제는 포스트 잇에 정리한 뒤 반복해서 보며 머릿속에 각인 시켰습니다.

③재정학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으므로 유일하게 어려움 없이 준비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기본 강의로 전체적인 이론을 정리했고 이후 객관식 강의를 들으며 실전 문제를 대비했습니다. 또 빠른 풀이를 위해 암기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경제학에 대한 베이스가 전혀 없다면, 미시경제학을 선행 학습할 것을 추천합니다.

④행정소송법

행정소송법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이나, 선택 3법에서 합격을 위해 필요한 점수가 70∼80이상이라고 생각할 때 해당 점수를 확보하기에는 여전히 수월하다고 생각됩니다. 조문을 잘 살펴보면 행정 소송의 제반 과정을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서 암기 하면 이해와 응용력이 더욱 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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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세무사 2차시험에 최종 합격한 김희진 씨가 작성한 세법학 단권화 노트. 김 합격자는 단권화 정리작업은 물론 반복해서 틀리는 내용을 포스트잇에 정리하는 방식으로 방대한양의 세법 내용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 2차 시험 공부 전략

①회계학 1부

회계학 1부는 2차 시험 과목들 중에서 합격을 위해 전략적으로 높은 점수를 득점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습서를 반복하면서도 항상 기준서 문장을 함께 보며 기본을 단단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준서 문장에 대한 높은 이해가 있다면 익숙하지 않은 거래가 나올 경우 기준서 문장을 바탕으로 응용할 수 있게 됩니다.

원가관리 회계의 경우 산식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방법을 연습한 뒤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서 나아가 왜 그런 방법을 이용해 문제를 푸는 것인지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바탕이 돼야 어렵거나 장황한 문제가 나올 경우에도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②회계학 2부

세무회계는 엄청난 문제 크기와 제한된 시간의 압박 때문에 항상 어렵게 다가온 과목입니다. 항상 90분 단위로 시간을 잡고 연습서 문제를 풀어 90분이란 시간을 몸에 체화 시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틀린 문제는 포스트잇에 정리하여 각 단원의 가장 앞장에 모아 정리하여 틈틈이 봤습니다. 문제 풀이와 함께 항상 법령을 눈에 익히고 반복해서 암기했습니다.

특히 답안지 작성 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신만의 답안지 작성 방법을 만들어 실수를 줄여 나갔던 것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③세법학 1부
 
세법학은 법령암기가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또한 1부의 경우 법령뿐만 아니라 사례 형 문제의 대비를 위해 판례의 중요성도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약서에 부족한 조문 및 판례들을 추가하여 단권화 하는 것은 물론 판례 정리 시 결론과 함께 관계법령과 근거를 함께 정리해 하나의 조문처럼 암기했습니다. 또 판례의 주문에서 입법취지나 의의를 언급한 경우 이 또한 함께 암기했습니다.

막연하게 외우는 것은 힘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해당 법령의 논리를 파악하면 암기도 쉬워지고, 휘발성도 낮아집니다. 두문자로 암기하는 방법은 저와 맞지 않았으므로 법령의 흐름을 파악한 뒤 그림을 찍어내듯이 암기하는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가령 머릿속에서 요약서 한 장, 한 장이 넘어갈 수 있도록 암기했던 것 같습니다.

④세법학 2부

세법학 2부의 경우 사례형 보다는 이론형의 비중이 높습니다. 또한 방대한 양의 조특법과 익숙치 않은 지방세법으로 인해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에서 고득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의 모든 조문을 빠짐없이 암기하려 했고 부가가치세의 주요 판례 또한 함께 정리해 대비했습니다.

조특법의 경우 엄청난 양이 부담되겠지만 처음 암기하기가 어려울 뿐 반복앞에 장사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반복적으로 암기하다 보면 암기속도가 급격한 속도로 빨라짐을 느낄 수 있으며 각 절 별로 일정한 논리에 의해 입법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슬럼프 극복방법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1분 1초들이 쌓이고 쌓여 하루가 되고 일주일, 한 달 이상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적절한 휴식이 없다면 학습력이 자연스레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돌이켜 보면 동차의 실패의 요인은 휴식 없이 공부만 했던 부분 같습니다. 유예로 접어들면서 일주일의 하루는 6시간을 공부하고 나머지는 쉬었습니다. 또한 체력의 유지를 위해 간단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내 몸을 항상 공부하기 위한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 또한 합격을 위한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됩니다.    
 
□ 마치면서
 
합격과 불합격을 나누는 모든 시험은 등산과 같다고 생각 합니다.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선 한 계단씩 성실히 올라가야 합니다. 하루하루를 얼마만큼 성실하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누군가는 빨리, 누군가는 늦게 정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생각됩니다.

자신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의 여부는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자신에게 관대 하지 않고 냉정해져야 합니다. 힘들고 긴 수험기간,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성실하게 하루들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합격의 기쁨을 만끽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예비 세무사님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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