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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락의 세무사합격 'Step by Step']

[직장인공부법]④'시간관리'

  • 보도 : 2018.06.25 07:25
  • 수정 : 2018.06.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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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30분 기상.

항상 일어나는 것은 어렵다.

잠시 뒤척이다. 베개 옆 뒹굴고 있는 요약집을 들어 세법학 논제를 읽다 보면 오늘 보기로 계획한 진도보다는 항상 뒤쳐진다.

그래도 '안 본 것 보다는 낫겠지'라는 위안을 하며 출근시간 전까진 계속 눈으로 익히고 입으로 따라 읽어본다.

직장이 걸어 다닐 정도의 거리에 있는 도움으로 난 출근시간 1시간 전부터 씻고 식사를 시작한다. 당연히 식사할 때나 화장실에 있어도 문과 벽마다 붙어있는 구조화 목차에 시선을 고정한다.

도보로 20분 정도의 출근시간 동안 헤드폰을 끼고 세법학 강의를 듣다보면 어느새 사무실에 도착한다.

직장과 병행하는 수험생에게 낮시간 동안은 시간을 통제하기 쉽지 않다. 몇 년간의 노하우 끝에 얻게 된 것은 '물 흐르는데로 하자'이다.

업무가 바쁘다던지, 출장이나 회의로 책상에 하루종일 앉아있지 못하는 경우 처음에는 걱정도 되고 기왕 시작한 거 휴직이나 퇴직을 고려한 적도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알게 됐다.

휴직이나 퇴직하면 시간은 늘어날지 모르지만 다른 걱정(경제적인 문제)이 더 크게 생긴다는 것을.

그래서 내 경우에는 업무시간동안은 바쁘면 바쁜데로. 여유가 생기면 생기는데로 공부를 했지 꼭 몇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대신 이외 아침시간과 저녁시간, 주말시간 동안은 철저히 공부로 꽉꽉 채워나갔다.

요즘 상담과정에서 많은 직장인수험생들이 시간부족을 토로하는데 난 이렇게 질문한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공부하세요?"

"3시간 정도요"

"그럼 나머지 21시간 동안은 무엇을 하시나요?"

"..."

사실 그 어떤 힘든 직장도 다 살 정도로 일을 시킨다. 21시간동안 일을 시키는 회사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일을 하는 곳은 빨리 그만두어야 한다.

세무사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직장인들은 공부시간 부족을 토로하면서 술도 마셔야하고 친구도 만나야하고 워크샵, 출장 등등 눈치봐가며 다 다니게 된다.

주말에는 피곤하니까 좀 쉬어야 되고.

물론 전업수험생보다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대신 월급을 받지 않는가?

세상엔 공짜는 없다.

월급을 받으며 공부한다면 일정시간은 회사를 위해 제공하고 나머지 시간만큼은 집중하면 된다.

앞서 언급한 질문처럼 나머지 21시간을 정말로 회사에 제대로 제공하고 있다면 그분은 굳이 세무사 자격증 없이도 조직에서 성공할 사람이다.

정리해보면, 정말 시간이 없는지, 부족한지 잘 생각해 보도록 하자.

세무사 공부는 꼭 책상에 앉아서 계산기를 두드려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눈을 뜨고 움직이는 모든 시간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자. 직장인수험생이라도 시간 관리는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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