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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들리는 '교육비'…자녀 커갈수록 '맞벌이' 늘어난다

  • 보도 : 2017.12.15 12:00
  • 수정 : 2017.12.15 12:00
맞벌이

자녀가 클수록 부모의 맞벌이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성장에 따라 교육비가 많이 필요하고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 일·가정 양립지표'를 보면, 지난해 국내 맞벌이 가구는 553만 1000가구로 배우자가 있는 전체 유(有)배우자 가구(1188만 4000가구)의 44.9%를 차지했다. 결혼한 가구 열 중 넷 이상이 맞벌이를 한다는 소리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1년 전(43.9%)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자녀가 클수록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다. 6세 이하 취학 전 자녀를 둔 전체 유(有)배우 맞벌이 가구 비율은 39.7%였다. 그러나 이 비율은 자녀가 초등학생인 7~12세 때는 52.7%, 중학생 이상인 13~17세는 58.3%로 껑충 뛰었다.

맞벌이 가구 비율은 40대, 50대가 각각 52.7%, 53.5%로 유배우자 가구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모(母)의 고용률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6세 이하는 44.9%, 7~12세는 59.5%, 13~17세는 67.3%였다. 반면, 부(父)의 고용률의 자녀 연령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이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여성이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기 힘든 데는 육아가 한 몫 한다. 여성의 경력단절 이유를 묻는 질문에 34.5%가 결혼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육아(32.1%), 임신·출산(24.9%) 등이 뒤를 이었다. 육아 때문에 일을 그만 두는 여성은 점점 늘고 있다. 이 비율(매해 4월 기준)은 2016년 30.1%에서 올해 32.1%로 올랐다.

맞벌이 가구의 1주일 평균 근로시간은 남자 45.9시간, 여자 40.2시간이었다. 맞벌이 가구 중 남자의 근로시간은 부부가 같이 살 땐 46.2시간이었으며, 같이 살지 않은 경우 43.7시간으로 동거부부 남자의 근로시간이 2.5시간 더 많았다.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는 8만 9785명으로 1년 전(8만 7339명)보다 2456명(2.8%) 늘었다. 남자는 7616명으로 56.3%(2744명) 늘어난 반면, 여자는 0.3%(288명) 감소한 8만 217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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